가장 아름다운 것은 손으로 잡을 수 없게 만드셨다. 사방에 피어나는 저 나무들과 꽃들 사이 푸르게 솟아나는 웃음 같은 것.. 가장 소중한 것은, 혼자 가질 수 없게 만드셨다. 새로 건 달력 속에 숨 쉬는 처녀들.. 문정희/혼자 가질 수 없는 것들.. 아주 오랫만에 후배 둘이서 번갈아가며 전화질 하더니 둘이 약속을 했나보다.. 보고 싶다며 갑자기 부산에서 퐝으로 온단다.. 코로나로 인해 2년만의 만남이다.. 뭘 이렇게 바리바리 사들고 오는지.. 귀하고 귀한 송이와 한우셋트.. 그리고 엄마께 드려라며 토종벌꿀까지... 난 그저 아끼는 후배이기에 그동안 나의 마음을 보여준 것 뿐인데 그동안의 배려와 사소한 챙김에 너무 감사 했었다며 이런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후배들.. 만기적금이라도 탔는지 거금을 들여 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