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204

2023 0121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설날 보내셔요..

매년 오는 새해라도 새 마음으로 맞이하리. . 소망을 안고 꼭 이뤄야 할 일, 마음에 담고 첫 아침을 맞으리.. 늘어난 만큼 나잇값을 해야 하고 제 나이 먹는 것만 알며 애들 머리 크는 것 모르면 안 되느니, 핏줄들 모여 조상 기리고 둘러앉아 떡국 한 그릇 술 한 잔 나눌 수 있으니 그만하면 족하리.. 조남명/설날 아침에.. 작년 설날에는 불안과 조바심으로 병원을 오가며 보냈었는데... 올해는 영원한 나의 짝사랑 아름다운 청년과 함께 설날을 맞이한다.. 그때보다 조금씩 건강을 찿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며 '모든 꽃이 봄의 첫날 한꺼번에 피지는 않는다'..라는 노먼 프랜시스 의 말을 떠올려 본다.. 한가지..한가지씩 ..좋은 일들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행복 들.. 즐거운 삶..행복한 ..

바람부는 날.. 2023.01.21

2023 0102 희망으로 시작한 새해..

새해에는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다. 어느 한쪽의 행복이 다른 한편의 불행이 아니라, 나의 행복이 바로 너의 행복이 되고 그의 행복이 곧 너의 행복이 되는.. 그런 축복이 내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났으면 좋겠다. 오보영/새해 소망.. 2022년 마지막 날에는 콘서트를 즐기며 한해를 마무리 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임재범 가수님의 전국투어 콘서트 중 대구 공연..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풍부한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노래로 감동적인 시간을 선물 받았다.. 묵은 한 해를 닦아 낸다. 메말라 버린 눈물 식어 버린 웃음 아픈 가슴 눈물 없어라. 따스한 웃음만 가득하라. 분노는 깃들지 마라. 또 한 해를 정성스레 하늘에 건다. 가슴 깊은 곳 뜨거워지는 시간, 시간의 벽에.. 이문희/새해 ..

바람부는 날.. 2023.01.02

2022 1231 꿈과 계획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해, 2023년이 되십시오..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반칠환/새해 첫 기적... 나와 아름다운 청년에게 너무 가혹 했었던 2022년 한해.. 그 한해가 세월 속으로 떠나 가려한다.. 매일 똑 같이 반복되는 시간은 불안 했었고 지칠만큼 지루하게 길었으며 어느때 보다 힘든 시간 이었다.. 청년에게 혈액암이 발병한지 1년2개월이 지나갔고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길고 긴 항암치료 후 조혈모세포 이식은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안착과정에서 사경을 헤매며 고통스럽게 보내다 한달여만에 퇴원을 했고 그 후 8개월 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매주 통원치료를 다녔었고 면역주사를 맞으며 버티고 이겨내며 한해를 보냈다.. 아..

바람부는 날.. 2022.12.31

2022 1214 지인이 보내 준 김장김치..

마지막 잎새 같은 달력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 때 후회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김사랑/12월의 시.. 중부지방엔 폭설이.. 전국엔 한파가 몰아치는 날... 하늘과 바다 육지가 꽁꽁 얼어 겨울임을 실감한다.. 김장을 하지 않으니 김치는 적당한 곳에서 주문해서 먹는 내게.. 지인분이 김장을 많이 했다며 김치를 보내 주셨다.. 감사한 김치다.. 이번 겨울은 맛있는 김치로.. 입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김치 잘 먹겠습니다.. by내가.. 221214 누군가를 신뢰하면 그들도 너를 진심으로 대할 것이다. 누군가를 훌륭한 사람으로 대하면, 그들도 너에게 훌륭한 모습을..

바람부는 날.. 2022.12.16

2022 0920 계절 과일 햇 사과를 받고..

왜 구월이 좋으냐고 난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폭염을 물리친 구월.. 닫쳤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 주고, 코스모스 갈바람에 나부끼고 한가로이 잠자리 노닐고.. 알곡은 황금물결 치고 과일은 주렁주렁 열리는 한 편의 가을 수채화가 아닌가. 얼마나 멋진가. 풍요롭고 평화로운 구월, 구월을 노래하는 이 마다 풍성한 구월의 축복이 내린다. 김덕성/구월의 노래.. 지인께서 가을 햇 사과를 보내주셨다.. 늘 계절마다 잊지않고 제철 먹거리를 보내 주시는 넉넉한 마음에 감사함을 전하다.. 사과를 맛있게 먹기위한 보관 tip..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사과 한알 한알을 랩으로 감아 냉장 보관해야 과일의 수분과 신선도가 유지 되기에 조금의 수고를 더해본다.. 220920 by내가.. 작은 것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큰 것에도 감..

바람부는 날.. 2022.09.21

2022 0817 셀프 빨래 방에서..

급행열차를 놓친 것은 잘된 일이다. 조그만 간이역의 늙은 역무원.. 바람에 흔들리는 노오란 들국화 애틋이 숨어 있는 쓸쓸한 아름다움, 하마터면 나 모를 뻔하였지. 완행열차를 탄 것은 잘된 일이다. 서러운 종착역은 어둠에 젖어 거기 항시 기다리고 있거니, 천천히 아주 천천히 누비듯이 혹은 홈질하듯이, 서두름 없는 인생의 기쁨.. 하마터면 나 모를 뻔하였지.. 허영자/완행열차.. 어제까지도 아무 이상없이 사용하던 세탁기가 무슨 조화인지 갑자기 전원이 들어오지 않고 작동이 되지 않는다.. a/s신청을 했는데 가전제품 수리 접수가 많이 밀려서 다음주 수요일에나 방문 수리 가능하단다.. 이불과 침대커버에 커텐까지 세탁 하려고 몽땅 벗겨 놓았는데 빨래감 잔뜩 널브러져 지저분한 걸 보고 있자니 마음이 불편하고 대략 ..

바람부는 날.. 2022.08.17

2022 0812 오랜만에 수영을 하고..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보일 때가 있다.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냄새를 맡는다. 박희준/하늘냄새..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오랫동안 폐쇄했던 포항 실내수영장이 도민체전 개최를 준비하며 실내 재정비를 끝내고 7월15일 개막으로 15일 폐회식까지 경북 도민체전을 무사히 치루어 내며... 8월1일부터 재개장을 하고 수영인들의 입장을 허용했다.. 계속 수영을 할때는 쉬지않고 돌아도 힘든 줄 몰랐었는데 만2년만에 수영을 하며 겨우 몇바퀴를 돌면서 숨이차고 힘들어 떨어진 체력을 실감해 본다.. 다시 체력을 원상태로 끌어 올릴 수 있을지 새삼 걱정스럽다.. 운동을 하고 나오다 올려다 본 하늘이 맑고 예뻐서 담아 보았다... by내가.. 220812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

바람부는 날.. 2022.08.14

20220709 괴산 대학찰옥수수..

벌써 햇 옥수수가 나오는 때가 되었나보다.. 지인께서 햇 대학찰옥수수를 보내 주셨다..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옥수수 알이 치아 사이에 끼지 않아 먹기 좋은 괴산 대학찰옥수수는 특별한 맛이다.. 보내주신 옥수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오늘 저녁 식사는 옥수수로 대신한다.. By내가.. 220709 하늘은 아무런 행운도 없는 자를 태어나게 하지는 아니하며, 땅은 아무런 쓸모도 없는 존재를 길러내지는 않는 것이다. - 명심보감-

바람부는 날.. 2022.07.09

2022 0427 이식 후 생 착 기간을 견디고 드디어 36일 만 의 퇴원..

새떼가 우르르 내려앉았다. 키가 작은 나무였다. 열매를 쪼고 똥을 누기도 했다. 새떼가 몇발짝 떨어진 나무에게 옮겨가자. 나무상자로밖에 여겨지지 않던 나무가 누군가 들고 가는 양동이의 물처럼 한번 또 한번 출렁했다. 서 있던 나도 네 모서리가 한번 출렁했다. 출렁출렁하는 한 양동이의 물 아직은 이 좋은 징조를 갖고 있다. 문태준/아침.. 조혈모세포이식 전처치 부터 이식후 생착의 과정까지 오롯이 고통으로 보낸 청년.. 이식후 생착을 위한 생과사의 갈림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36일만에 오늘 퇴원을 했다.. 힘든시간을 견뎌내고 이렇게 퇴원할 수 있게됨이 너무 대견하다. 정말 고생 많았다..잘 버텨내어 고맙다.. 퇴원은 했지만 아직 완치가 된 것은 아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외래 진료를 받으러 병원을..

바람부는 날.. 2022.04.27

2022 0330~0401 조혈모세포 채집..이식..

“네가 시간을 정해 놓고 오는 게 더 좋을 텐데…….”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 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만큼 더 행복해 질 거야.” “네가 아무 때나 온다면, 난 몇 시부터 마음치장을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을 거란 말이야……. 의식이 필요한 거야.” 어린왕자 中.. 3월30일부터 오늘4월1일까지 3일동안 '조혈모세포'채집과 이식에 들어갔다.. 30일 채집 첫날.. 촉진제 부작용으로 컨디션이 나빠졌는데 내 욕심에 우겨서 무리하게 채집하다 혈압이 떨어져 토하고 의식을 잃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하여 모두 놀라고 엄청 고생을 했었다.. 그래도 그 과정에서도 어느정도의 조혈모세포가 채집이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다행히 이틑날은 조금 회복이 되어 만반의 준비를한 후 4시간..

바람부는 날..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