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꼼지락 3월만 되면 세상에 나갈 준비로 나는 몸이 아프다. 60년 가까이 그 모양이다. 나태주/생일..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때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세상살이.. 꽃소식이 들리는 상큼함에 기분 좋아지는 요즘... 싱그러운 바람에 봄내음이 폴폴나는 이때가 세상과 눈 마주한 나의 생일이다.. 나이 한살 더 먹는 것을 축하할 일인지 모르겠지만 험한세상을 잘 살아 왔기에 그 시간을 격려하고 살아 갈 시간들을 응원하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친구들과 지인들의 축하를 맘껏 즐겨본다..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