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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6 강원도 횡성 장날 전통시장을 돌아보며...

도살장에 팔려갈 늙은 소의 코끝에 붙은살구꽃잎 한 장,소와 꽃잎이 들여다보는길끝, 광주리 하나 걸어온다.살 수 있을 것 같다.자전거 짐꾸러미 꼭대기에 높다랗게 얹힌백합 두 송이,나를 본다, 모든 꽃은오래된 약속에 붙이는 느낌표이다.천년만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김수우/장터의 봄..한우로 유명한 강원도횡성의 전통시장 오일장이다.. 장날은1일6일...아침부터 부슬거리며 비 님이 오시지만이런날엔 시장골목 좌판에 앉아서 비 내리는 풍경을 보며 막걸리 한잔도 꽤나 낭만적이겠다 싶어 오일장 구경을 나선다..갬성돋는 시골장터의 풍경은 참으로 서정적이며 정겨웁기도 하다..횡성 한우의 유명세..그 명성을 알고 있기에 현지에서 반드시 먹어 줘야 한다는 나의 원칙..한우를 부위별로 포장해서 집으로 택배를 보내고현지 식당..

2025 0315 강원도 평창 청옥산육백마지기..

겨울나무들의 까칠한 맨살을 통해보았다, 침묵의 두 얼굴을,침묵은 참 많은 수다와 잡담을 품고서견딘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겨울 숲은 가늠할 수 없는 긴장으로 충만하다.산 이곳저곳 웅크린 두꺼운 침묵,봄이 되면 나무들 가지 밖으로저 침묵의 잎들 우르르 몰려나올 것이다.봄비를 맞은 그 잎들 뻥긋뻥긋,입을 떼기 시작하리라.나는 보았다.너무 많은 말들 품고 있느라 수척해진겨울 숲의 검은 침묵을...이재무/겨울 숲에서청옥산 육백마지기는 끝없이 펼쳐지는 산능선과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돌아가는 풍경이 일품이다.자동차로 정상 입구까지 가서 테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20분정도만 걸으면 청옥산 정상 전망대에 갈 수 있는 곳이라가볍게 산책삼아 걸어 보아도 좋은 곳이다..평창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는‘볍씨 육백 말을 뿌릴 정도로..

2025 0309 매화꽃 없는 광양 매화축제...

매화꽃이 피면그대 오신다고 하기에매화더러 피지 마라고 했어요.그냥, 지금처럼피우려고만 하라구요..김용택/매화..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로 차가운 추위에도 꿋꿋하게 피어 그 향기가 천리를 간다는 매화...'광양매화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홍쌍리'로 가보자..몇년전엔 매화의 화려한 절정을 보았었는데..올해는 매화꽃 축제에 매화꽃이 없었다..차가운 날씨탓에 꽃을 피우지 못한 매화꽃 봉우리에못내 아쉬움만 가득..꽃이 없으니 다른컨솁으로 축제를 즐겨보자..축제장에서 판매하는 광양 특산물을 구매하고막걸리나 마시며 먹방으로 축제장을 쏘댕긴다..by내가.. 25 0309잔잔해진 눈으로 뒤돌아보는 청춘은너무나 짧고 아름다웠다.젊은 날에는 왜 그것이 보이지 않았을까.- 박경리 -#광양매화축제#홍쌍리

2025 0301 미리 앞당긴 생일퐈뤼..

꼼지락꼼지락3월만 되면세상에 나갈 준비로나는 몸이 아프다.60년 가까이 그 모양이다..나태주/생일..이번주는 내가 세상과 눈 마주한 생일주간이다..마침 연휴 챤스를 이용해 내 취향을 저격했던경기도 양평 남한강 뷰가 아름다운 유럽풍 럭셔리 호텔'힐 하우스'.. 에서 앞 당긴 생퐈를 하기로 계획하고..'힐 하우스'에 있는 젤코바'양식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시간으로..기분을 up시켜준다..( 𓏸˙ ᴗ˙𓏸)생일 주간내내..이 기분을 유지해 가야겠지..😝By내가25 0228~0301내가 세상에 태어난건 잘한 일이겠지?박병철/마음낙서..#생일주간#양평 힐하우스#젤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