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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7 경기도광주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다..

매화꽃이 피면 다사강 강물 위에 시를 쓰고.. 수선화꽃 피면 강변 마을의 저녁 불빛 같은 시를 생각하네. 사랑스러워라. 걷고 또 걸어도 휘영청 더 걸어야 할 봄 길 남아 있음이여.. 곽재구/봄길.. 봄을 시샘하듯 다시 쌀쌀해진 날씨..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유를 만들고 내용을 첨부하면 하나의 스토리가 되어지고 사소한 하루가 특별함으로 채워진다.. 몇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나와 연이 닿지않아 가지 못했던 남한산성..그곳으로 가보자.. 남한산성 둘레길2코스(국왕의길).. 남한산성행궁앞 산성로타리에서 부터 수어장대까지 솔향 가득한 둘레길을 여유롭게 산책한다.. 적당한 걸음이 주는 상쾌함에 느껴지는 모든 것이 봄이다.. by내가 240317 누군가 내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보다 더 큰 위안은 없다...

2024 0315~16 수원화성..일월수목원으로 봄나들이..

오리들이 아주 연약한 연둣빛 풀밭 위를 조심조심 걷고 있다. 작년 겨울 폭설 속에 무자비하게 파묻혔던 바로 그 따스했던 족속들이다.. 이시영/봄.. 봄이 일어서니 내 마음도 기쁘게 일어서야지. 나도 어서 희망이 되어야지.. 누군가에게 다가가 봄이 되려면 내가 먼저 봄이 되어야지. 그렇구나 그렇구나. 마음에 흐르는 시냇물 소리.. 이해인/입춘일기.. 내가 세상과 눈 마주한 날.. 생일주간 주말을 이용해 수원화성으로 봄나들이 가볼까.. 지난번 날씨가 나빠서 타지 못했던 열기구도 타 보고.. 새로 생긴 일월 수목원에도 가보자.. 겨울이 저만치 쓸려 나가고 나니 불어오는 바람조차 포근했다.. 봄이 깊어지며 햇살은 따쓰했고... 나의 시간에도 기분좋은 봄 바람이 불어왔다.. by내가.. 240315~16 마음이 ..

2024 0302~03 영주 무섬마을...

매화꽃이 피면 다사 강 강물 위에 시를 쓰고, 수선화 꽃 피면 강변 마을의 저녁 불빛 같은 시를 생각하네. 사랑스러워라, 걷고 또 걸어도 휘영청 더 걸어야 할 봄 길 남아 있음이여... 곽재구/봄길.. 잠자던 개구리도 깨어나는 시기 봄.. 날이 좋아서..바람이 적당해서..연휴니까.. 그렇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5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이곳 저곳을 돌아보다..영주에 가보자.. 7여년만에 다시찿은 무섬마을.. 차가운 바람말고.. 앞마을 뒤쪽 외나무 다리하나 더 생긴 것 말고는..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옛 풍경 그대로 있어줘서 반갑다.. 멋진 하루를 위해 길 나서는 용기.. 보이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 주변을 바라다 보는 여유.. 굳이 이유를 담지 않아도 좋을 수 있는 동행의 기쁨.... 그런..

2024 0229~0301 부산여행..흰여울 문화마을과 자갈치크루즈..

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 떨어져 피어나는 것, 누군가 물을 주면 이윽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 이석원/마음.. 비가온다.. 이런날은 평소에 무심했던 것들이 괜스레 그리워 지기도 한다.. 막걸리..빈대떡..뭐 이런 감성적인 사소한 것들이.. 부산여행중.. 비가오니 계획한 순서를 살짝 변경 해보는 센스 ... 부평동 빈대떡 맛집에서 하염없이..기다림으로 설레였던 부산으로의 여행.. 어제는 비가 왔지만 눈부신 하늘이 오늘을 기대하게 하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따쓰한 햇살로 마음은 따뜻했다.. 다른시간..조금씩 달라진 장소.. 돌이켜 보는 기억 저편의 순간들... 지금의 시간들이 다시 추억이 되어지고.. by내가.. 240229~0301 그저 살려고 태어난 게 아니..

2024 0211~12 설날연휴의 한가로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호미곶..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러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장석주/대추 한 알..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김종삼/묵화.. 날씨가 참 좋다.. 봄날같은 따사로움... 차갑지 않은 바람이 좋았고 눈부신 햇살이 좋아서 ,그래서 마음조차 살랑거렸던 날.. 가족 친지들이 함께 정 나누는 명절날에는 어쩔 수 없는 조금의 묵직한 기분.. 그 기분을 덜어내고 털어낼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을 건네는 사람에게서 찐하고 잘 익은 과일향이 난다.. 삶을 진실하게 대면하며 인연을..

2024 0203~04.(立春) 봄이 오는 길목에 은빛 설국(雪国)속을 걷다..

가벼운 기침에도 허리가 울리더니 엊그제 마파람엔 능금도 바람이 들겠다. 저 노곤한 햇볕에 등이 근지러운 곤충처럼 나도 맨발로 토방 아랠 살그머니 내려가고 싶다. ‘남풍이 ×m의 속도로 불고 곳에 따라서는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신석정/입춘(立春) 용평리조트 발왕산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머뭇 거리지 말고 ..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싶다. 문정희/겨울사랑.. 동해 묵호등대와 도째비굴 스카이밸리..팔장을 끼듯 그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따뜻함을 충전받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한 주머니속에 두 손 겨울이라서 더 좋습니다. 서윤덕/우리의 겨울.. 삼척 쏠비치해변..봄이 열리는 입춘..

2024 0116~0120 중국 후난성 관광도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장가계,원가계 선계의 세상을 돌아보다..

숲길 짙어 이끼 푸르고 나무 사이사이 강물이 희어…… 햇볕 어린 가지 끝에 산새 쉬고 흰구름 한가히 하늘을 거닌다. 산가마귀 소리 골짝에 잦은데 등 너머 바람이 넘어 닥쳐와…… 굽어든 숲길을 돌아서 돌아서 시냇물 여음이 옥인듯 맑아라. 푸른 산 푸른 산이 천 년만 가리 강물이 흘러흘러 만 년만 가리.. 신석정/산수도(山水圖) 우리가 말하는 장가계 ..장자제(张家界)는 수억 년 전 바다였던 석영 사암 지대가 지각 변동으로 인해 땅 위로 돌출돼 올라온 곳으로... 해발 500~1,000m의 드넓은 지대에 야구 방망이처럼 뾰족하게 생긴 봉우리가 자그마치 3,100여 개에 달한다.. 황토빛 봉우리들은 바닷가의 수직절리처럼 날카롭고, 망치로 내리치면 부서질 듯한 봉우리마다 푸르른 소나무가 듬성듬성 자라는 풍경이 ..

2023 1224 White Christmas..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겨울사랑.. 경기도오산 물향기수목원은 34만㎡의 크기로..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수청동(水淸洞)이라는 이곳 지명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 2006년 5월에 개원하였고,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700여 종이 전시되어 있으며, 1,752종의 수목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 떨어져 피어나는 것, 누군가 물을 주면 이윽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 이석원/마음.. 모처럼 성탄절..

2023 1216 조용필&위대한탄생 대구콘서트에 가다..

이제 또다시 겨울 그래도 나는 꽃을 피운다. 네 생각으로 순간순간 꽃을 피운다. 너도 부디 꽃을 피워라. 세상에는 없는 꽃 아무도 모르는 꽃 아직은 이름도 없는 꽃... 나태주/겨울에도 꽃 핀다. 살아있는 전설.. 가왕 조용필가수님의 전국 투어콘서트 대구공연... 역대급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 붙은 날.. 광클릭으로 구매한 콘서트를 즐기려고 대구로 간다.. 공연 전 조금일찍 저녁을 먹고 공연시간까지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놓은 크리스마스트리 조형물 주변을 돌아보며 년말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 조용필가수님의 공연은 처음이지만 가왕의 칭호에 걸맞는 열정적인 멋진 무대로 감동의 도가니.. 수많은 히트곡들을 열창하는 가왕조용필 가수님의 저력으로 한파에도 공연장을 찿은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나이를..

바람부는 날.. 2023.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