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25성탄절의 풍경.. 하루하루 소박한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은총보다는 안온한 내일을 열어주소서. 아이들 모두에게 골고루 바라는 선물을 베풀어 평생을 행복한 산타클로스의 기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홀로 지새는 청춘들에게 어울리는 사랑이 찾아들어, 오색 빛 열정으로 찬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30
20191222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처음엔 이렇게 썼다. 다 잊으니까 꽃도 핀다. 다 잊으니까 강물도 흐른다. 틀렸다 이제 다시 쓴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꽃도 핀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강물도 저렇게 흐른다. 시퍼렇게 흐른다. 윤제림/강가에서.. 길을 걷는다.. 좋은 시간들의 시작이다.. 함께 길을 걸으며 앞서가다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30
20191222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아,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이영춘/길.. 꽃나무를 키우겠다며 대구와 봉화를 오가며 몇..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29
20191214 대구 수성호반의 야경,,, 그 별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나 모습을 드러낸다. 정희성/희망.. 미루나무 세 그루, 까치집 하나... 마른풀을 씹으며 겨울을 나는 검정염소 몇 마리, 팔짱을 끼니 나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나태주/희망.. 사람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17
20191208 해동용궁사의 풍경...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마음놓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질 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이해인/파도의 말.. 언제나 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11
20191208 기장 죽성성당과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부산을 여행하면 빼놓을수 없는 곳이 기장군에 있는 죽성 드림성당과 해동용궁사가 아닐까..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죽성 드림성당은... 실제로 미사를 보는 성당이 아니라, 모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찍기 위해 마련한 셋트장으로... 성당 주변의 바다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10
20191130 감천문화마을과 다대포의 낙조.. 아치둘레길을 걷고 어디로 가볼까하다 내친김에 감천문화 마을로 가보기로한다..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레고 마을'이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甘川文化마을)은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마을이다.. 1950년대에 태극도 신도들과 6.25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이루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03
20191130 부산영도 한국해양대학교 내 아치둘레길.. 가만히 나를 더럽히고 싶다고 허리를 안으며 말했었지.. 그래서 그대를 떠나왔건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그대가 남긴 말 중에서 어찌 그 말만이 유독, 그리운 것일까.. 늦은 밤 골목길 돌아 집으로 오는 날이면 아직도 늘 그 말이 그리운 것은... , 사소한 바람에도 몸을 흔드는 저 은사..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02
20191124 조용한 절집 기장 장안사에서... 독뚜껑을의 하나하나씩 덮는 저녁은.. 저녁은 깊이깊이 들어간다. 나는 예닐곱 뚜껑을 덮고 天蓋(천개)로 나의 바깥을 닫고 미처 돌아오지 못한 것이 있다. 발을 씻고 몇 걸음 앞서 봄마루에 앉으면... 너는 내게 아주 가까이는 아니게 산마루까지만 와 길고 긴 능선으로 돌아눕는다. 문태..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1.27
20191117 회색빛 가득한 다대포의 소경.. 지금은 까마득하게 지워질 법도 하건만., 이별식도 치르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기억이 못내 아쉬워 다시 돌아가려 하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만남이 무슨 의미가 있으련만.. 부질없던 삶의 두께가 아물지 않은 상처를 짓누를 아픔인걸., 추억으로 가는 길 그리움이 서둘러.. 길을 재촉..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