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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310 비 내리는 날에는..지지미에 막걸리를...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때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세상살이.. ..

20200223 강원도를 휘돌아서 갑갑함을 벗어보며...

여름이 뜨거워서 매미가 우는 것이 아니라 매미가 울어서 여름이 뜨거운 것이다.. 매미는 아는 것이다. 사랑이란, 이렇게 한사코 너의 옆에 붙어서 뜨겁게 우는 것임을... 울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미는 우는 것이다. 안도현/사랑..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그럴 때면 ..

20200215~16 거제도를 돌아 부산까지..남쪽지방을 드라이브하다..

나에게 편지를 썼으나 나는 편지를 받아보지 못하고 내 영혼은 우는 아이 같은 나를 달랜다. 그때 나는 갑자기 나이가 들어 지나간 시간이 어린 무우잎처럼 아리다. 그때 내가 기억하고 있던 모든 별들은 기억을 빠져나가 제 별자리로 올라가고 하늘은 천천히 별자리를 돌린다. 어느날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