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겨울비 내리는 보수동 책방골목.. 사랑은 불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잎새에 머무는 계절처럼 잠시 일렁이면 나무는 자라고 나무는 옷을 벗는 사랑은 그런 수긍 같은 것임을.. 그러나 불도 아닌 사랑이 화상을 남기었다. 날 저물고 비 내리지 않아도 저 혼자 흘러가는 외롭고 깊은 강물 하나를.. 문정희/사랑은 불이 아님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1.09
2020경자년을 시작하며.. 1월1일.경자년 첫날.. 남들은 일출을 본다느니 새해 계획을 설계 한다느니 그럴싸한 계획들을 만들며 새로운 다짐으로 신선한 출발을 하는데.. 난 ..해넘이를 핑계로 동트는 새벽까지 주님을 모셨다.. 힘듦을 핑계삼아 종일 시체놀이로 문밖으로 나가지 않은채 침대를 짊어지고 자세 바꾸..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01.02
20191231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못가진 것에 대한 욕망으로 가진 것을 망치지 말라. 하지만 지금 가진 것이 한때는 바라기만 했던 것 중 하나였다는 것도 기억하라.' 순간은 시간 속에 스며들고, 시간은 세월을 품고, 그렇게 2019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힘들기도 했으며.. 때로는 기쁨과 환희의 절..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30
20191224~25성탄절의 풍경.. 하루하루 소박한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은총보다는 안온한 내일을 열어주소서. 아이들 모두에게 골고루 바라는 선물을 베풀어 평생을 행복한 산타클로스의 기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홀로 지새는 청춘들에게 어울리는 사랑이 찾아들어, 오색 빛 열정으로 찬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30
20191222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처음엔 이렇게 썼다. 다 잊으니까 꽃도 핀다. 다 잊으니까 강물도 흐른다. 틀렸다 이제 다시 쓴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꽃도 핀다. 아무것도 못 잊으니까 강물도 저렇게 흐른다. 시퍼렇게 흐른다. 윤제림/강가에서.. 길을 걷는다.. 좋은 시간들의 시작이다.. 함께 길을 걸으며 앞서가다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30
20191222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아,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이영춘/길.. 꽃나무를 키우겠다며 대구와 봉화를 오가며 몇..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29
20191214 대구 수성호반의 야경,,, 그 별은 아무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 별은 어둠 속에서 조용히 자기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의 눈에나 모습을 드러낸다. 정희성/희망.. 미루나무 세 그루, 까치집 하나... 마른풀을 씹으며 겨울을 나는 검정염소 몇 마리, 팔짱을 끼니 나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나태주/희망.. 사람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17
20191208 해동용궁사의 풍경... 울고 싶어도 못 우는 너를 위해 내가 대신 울어줄게.. 마음놓고 울어줄게.. 오랜 나날 네가 그토록 사랑하고 사랑받은 모든 기억들.. 행복했던 순간들.. 푸르게 푸르게 내가 대신 노래해줄게. 일상이 메마르고 무디어질 땐 새로움의 포말로 무작정 달려올게. 이해인/파도의 말.. 언제나 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11
20191208 기장 죽성성당과 광복동 크리스마스 트리문화축제.. 부산을 여행하면 빼놓을수 없는 곳이 기장군에 있는 죽성 드림성당과 해동용궁사가 아닐까..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죽성 드림성당은... 실제로 미사를 보는 성당이 아니라, 모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찍기 위해 마련한 셋트장으로... 성당 주변의 바다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10
20191130 감천문화마을과 다대포의 낙조.. 아치둘레길을 걷고 어디로 가볼까하다 내친김에 감천문화 마을로 가보기로한다.. 한국의 '산토리니' 또는 '레고 마을'이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甘川文化마을)은 행정구역상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위치한 마을이다.. 1950년대에 태극도 신도들과 6.25 전쟁 피난민들이 모여서 이루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