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1382

20190727~28 동문들과 함께 떠나는 수학여행..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에서...

오랜 시간의 아픔을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아픔도 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바람 불지 않는 인생은 없다. 바람이 불어야 나무는 쓰러지지 않으려고 더 깊이 뿌리를 내린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이유다. 바람이 우리들을 흔드는 이유다. 아픔도 길이 된다. 슬픔도 길이 된다. 이철환/아..

2019 0714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의 풍경...

물뱀 잔등 같은 길 자근자근 밟고 기억 속으로 숨은 바람 찾아갔었지. 바람은 온데 간데 없고 개구리 울음소리만 귓전 가득 생각의 북을 울려.. 발목 잡힌 마음만 눈먼 어둠 속 홀로 앉아 하염없이 울고 있었네.. 권영호/여름밤 세월이란 그림 그리시려고 파란색 탄 물감솥 펄펄 끓이다 산과 들에 몽땅 엎으셨나봐.. 손석철/여름 30년 동안은... 사랑할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살고... 30년 동안은.. 사랑한 사람과 헤어지기 위하여 산다.. 용혜원/인생 습도 높은 날씨에 회복되지 않은 컨디션으로 무리해서 걷다보니 일행들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땀을 비 오듯 흘리며 걸었다.. 바다 부채길을 걸어 도착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 그 앞에 펼쳐진 정동진 해수욕장.. 바다에 뛰어 들어 시원하게 땀을 씻어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