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630 냉정,무정,거만의 꽃 수국..

어린시절.. 2019. 7. 2. 20:56

내 전생애가

오늘 아침은

저 나팔꽃 같구나...


모리다케/생애 마지막으로 쓴 시..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번개를 보면서도

삶이 한 순간인 걸 모르다니...


바쇼...

 

 

 

 

 

 

 

 

 

 

 

나는

이 가을

타오르는 단풍처럼

붉게 죽겠다.

 

사랑스러운

너의 뜨거운

눈물을 위하여..


정용진/가을연가..

 

 

 

 

냉정, 무정, 거만이라는 꽃말을 지닌 수국..

내가 좋아하는 꽃 중 하나...

6.29(토)~07.07(일)요일 까지

부산 태종대 태종사에서 수국축제 중이다..

 

일욜아침..

그칠 것 같지않던 장맛비가

반짝 빛나는 햇살에 잠시 주춤거리는 사이,

부산 태종사에서 우아한 자태의 아름다운 수국을 만나

눈 맞춤해본다 ..

 

 

 

by내가.

190630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방울 떨어뜨려 주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 좋게 느낄 수 있는 향수와 같다..


-랠프 월도 에머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