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메아리가 제주 상륙하던 날.. 성난바다가 보고파서...해안도로를 일주했다.. 일렁거리는 바다.. 바위에 아프게 부서지는 파도를 볼수있는 오늘의 태풍이 고맙다. 증폭되는 바람의 분노앞에 당당하게 맞서는 제주의 자연을 만날수있는 기회가 그리 흔하지 않기에..이또한 내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임에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7.03
중문에서 종일 물놀이에 빠져.. 지난밤 비가 많이 내렸다. 7-1코스에 있는 엉또 폭포가 터졌나 해서 아침..서둘러 그곳으로 향했다. 안개만 자욱할뿐 폭포는 흐르지않고.. 물없는 폭포에서 잠시 한컷~ 이날이 아니면 태풍 때문에 물놀이가 어려워진다길래 서둘러 중문 해수욕장으로 갔다.. 태풍의 영향권에 가까워진 탓일까..흐린하늘..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7.01
안개속을 홀로걷다.. 서귀포의 아침은 흐림으로 시작했다.. 제주시보다 습도가 많아 흐리고 안개낀 날 이 많다.. 늦은 아침에 혼자서 무작정 길을 나선다.. 아무런 준비없이 가벼운 맘으로.. 우기라서 일까.. 버스를 타고 대평포구로 이동.. 9코스를 시작하려는데.. 젖지 않을 만큼의 안개비와 동행한다.. 대평포구에서 화순항..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7.01
제주에 가다.. 인생에서 온몸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잠시 쉬어라. 김난도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글에서 새삼 공감하지 않더라도 난 잠시 내 무거움을 내려놓을수 있는 제주.. 위안의 섬..그곳에 갈수있음이 다행이다. 그래서..난..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육지에서는 오락가락하는 비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6.30
밀양으로.... 일기예보에선 비가 올거라는데.. 하늘은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내리던 날.. 그닥..친하지않다고 생각했던 후배가.. 함께 드라이브 하자며 날 유혹한다.. 역마살을 안고 살아가는 내가.. 망설이지 않을 거라는걸 알고 있었을까.. 실험정신 발동.. 하루동안 얼마만큼의 거리를 돌아서 올수있을지 일단 달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6.30
충남 아산 외암마을에가다.. 친구를 본다는 그 마음만갖고... 퐝에서 천안까지 4시간 소요되는 먼길을 나선다. 충남아산에 위치한 외암마을..친구들과 함께했다. 쨍하던 햇살이.. 우리의 마음을 읽었는지.. 구름으로 그늘을 만들어주고. 정갈하게 다듬어진 민속마을을 천천히 둘러본다. 마을 공터에 정겨운 그네도 메달려있고.. 세..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6.21
영덕팔각산계곡.. 친구가 팔각산에 가자며 호출한다. 난..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않고 따라 나선다.. 누군가가 나와 함께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감사해서... 녹음짙은 골짜기,. 조금 걷다보니 땀이 주르륵 흐르고.. 졸졸흐르는 계곡물.. 소리만으로 등을 타고 흐르던 땀이 쓰러진다. 푸른하늘..눈부시다.. 비 님 오실거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6.20
오천 오어사.. 몇일을 끙끙앓고 난 그 날.. 선배가 커피나 한잔하자며 부른다.. 부시시한 모습으로 나섰는데.. 바람이나 쐬자며 오천 오어사로 향한다.. 아기자기한 절집의 모습.. 언제봐도 아늑함이 평화롭다, 조금조금씩 손 봐준 탓일까.. 계단의 방향이.. 또는 일주문의 형태가.. 약간은 다른모습으로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6.17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6월4일~6일 까지..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렸다.. 행사장주변풍경.. 태양이 쏟아지는 해변.. 부산요트협회소속 블랙로즈~ 울 팀이다. 스타트라인에 들어서기 전.. 셀링준비중.. 바람이 고요하다.. 경기중 촬영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출발전 잠시 한컷.. 수많..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6.08
흥해 괴령산에 가다.. 흐린하늘이 무겁게 내려앉던 휴일.. 몇일째 귀차니즘과 게을리즘을 영접하사 늘어져 있던 차.. 선배님들 산행 한다길래 뒤 쫓아 괴령산 산행에 따라 나섰다.. 초록의 숲.. 적당한 폭신함의 흙길.. 흐린 하늘이 주는 특별한 조건이 플러스로 다가온날.. 잠시.. 시선 멀리하며 숲의 향취에 빠져 들고.. 마치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1.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