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하늘이 무겁게 내려앉던 휴일..
몇일째 귀차니즘과 게을리즘을 영접하사
늘어져 있던 차..
선배님들 산행 한다길래 뒤 쫓아 괴령산 산행에 따라 나섰다..
초록의 숲.. 적당한 폭신함의 흙길..
흐린 하늘이 주는 특별한 조건이 플러스로 다가온날..
잠시.. 시선 멀리하며 숲의 향취에 빠져 들고..
마치 잘 다듬어진 분재모냥..
특별한 소나무의 자태에 감탄해주고..
오염 되지않은 자연에서 생명을 키워가는 장수하늘소의 외출에..
멀리 보이는 산과 숲..
정상에 도달함에..
헬기 착륙장..
알수없는 숫자들의 조합..
소리없이 안개가 밀려오더니..
안개비가 내린다..
한나절 멋진 풍경.. 그 속에 빠져들다..
적당한 보폭으로 호흡하고..
앞서거나 뒷서거나..
기다림의 배려도 나누면서..
무거웠던 신체리듬을 정상으로 끌어올린 하루..
..
지친 사람에게는 안식이며 햇빛을..
슬프거나 아픈 사람에게는 치료인 자연의묘약..
마음을 풍족하게 해주는 자연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것을 나누어준다.
by내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천 오어사.. (0) | 2011.06.17 |
---|---|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0) | 2011.06.08 |
경상북도 수목원.. (0) | 2011.05.25 |
보경사.. (0) | 2011.05.25 |
팔공산 갓바위.. (0) | 2011.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