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오후..
친구와 경산 와촌면에 위치한 갓바위에 오르기로 했다..
땀 흘리는 수행을 통해 나를 비우기위한 108배 를 위해서...
주차장에서 부터 입구까지 도로를 걸어 오른다..
연초록의 하늘거림.. 싱그러움이 눈부시지만
여기에 번잡한 내 속내.. 다듬어지길 바라며
하늘에 하늘만 있는것이 아니고..
숲속에 숲만 있는것은 아니기에..
내것이 될수없는 부질없는 것들..
비워도 비워지질 않는
어리석은 집착들로 힘겨워할때..
작은 위안으로 다가오는
비움의 공간
내려오는 발걸음은 가벼움..
돌아 볼수있는 여유까지..
이렇듯 살아가는 그 인연이 눈물겹다..
인연을 소홀히 하지 말라
인연을 소홀히 하면
내생에 악연이 되어 다시 만난다.
오다가다 옷깃만 스쳐도
삼백생의 인연이요,
같은 좌석에 앉아 대화를 하면
오백생의 인연이요,
같은 솥의 밥을 먹으면 칠백생의 인연이요,
같을 피를 나누면 구백생의 인연이요,
부부로 만나는 것은 천생의 인연이다.
금생의 인연이 참으로 지중하니
어떠한 인연이라도 소홀히 말라
- 도산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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