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경남 하동 성제봉에가다..

어린시절.. 2011. 5. 11. 18:20

 

지난 8일..

엄마께는 전화 한통으로 대신하고..

경남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성제봉 (1,115m) 으로

산행을 갔다..

출발전준비 요이땅..

더운날씨..

초입에서부터 땀 빼고나니 그로기 상태..

초록이 싱그럽다.. 

햇살의 반사로 하늘거리는 숲..

 철쭉 군락지라는데..아직은 봉우리만..

이 꽃들이 만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한고비를 넘기고.. 

다시 출발이다.. 

봉우리와 봉우리를 연결한 구름다리..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아찔함..

 저 봉우리까지 계속..

 곡예 하듯이..

이 느낌.. 이 기분.. 

 힘든길엔 혼자가 아니다..

누구인가는 나의 동행이 되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아직은 세상이 살만하다..

하산길..

평사리..토지의 무대에서..

지나간 시간속에서 잠시 머무름해보며,,..

산에서 인생의 희노애락 배우고

삶을 느낀다..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