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제주에서 마지막 날....

어린시절.. 2011. 5. 6. 15:39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꼭 가보고싶었던 곳 중 한곳..

시간이 늦어 입구쪽에서 멀리 들어가지 못했다..

40여분 느리게- 걸어보며..

잠시 사색에 빠진다.

 아름답고 희귀한 식물..너의 이름이 무엇이뇨..

그들과 눈 인사 건네고..

왕벚꽃이.. 아직도

 돌들과 숲..  장생의 숲길..

문득 누군가의 향기가 바람결에 느껴지는듯,,

내가 이곳에선 외롭지 않았음 좋겠다..

정겨운  말 한마디.. 다정한 눈빛.. 사소한 마음하나가 그리웠던 시간이기에..

내 가 가는 곳곳마다...

고운 봄볕으로

마음 한구석 시리지 않도록,..

비추어준다면...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