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팔각산에 가자며 호출한다.
난.. 머뭇거리거나 망설이지 않고 따라 나선다..
누군가가 나와 함께 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감사해서...
녹음짙은 골짜기,.
조금 걷다보니 땀이 주르륵 흐르고..
졸졸흐르는 계곡물..
소리만으로 등을 타고 흐르던 땀이 쓰러진다.
푸른하늘..눈부시다..
비 님 오실거란 일기예보의 어긋남이 다행인거지..
친구가 길숲에 있는 산딸기를 따다 준다..
뽕나무 열매 오디도..
사실 이런열매를 길에서 따 먹긴 평생 첨이다..가엾게도..
유리같은 계곡물의 유혹..
옷 입은채 망설임없이 뛰어든다 첨벙..
산행을 하지 못했지만,,
계곡따라 걷고.. 열매도 따먹고.. 물놀이까지..
하루의 시간이 내겐 값진 추억이된다..
이 순간 흐르는 삶이
훗날 보석처럼 귀한 것이 되어 가듯..
세월 따라 쌓여 가는 것은
내 삶에 따뜻한 위로이며..
잔잔한 기쁨과 행복이기때문에...
by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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