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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09 해남 미황사..

시간이 가랑잎에 묻어와 조석으로 여물어 갈 때 앞 내 물소리 조약돌에 섞여 가을 소리로 흘러내리면 들릴 듯 말 듯 낮익은 벌레소리 가슴에서 머문다. 하루가 달 속에서 등을 켜면 한 페이지 그림을 접 듯, 요란했던 한해가 정원 가득 하늘이 좁다. 추경희/가을엔 1.. 미황사(美黃寺)는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달마산(達磨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때 창건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며...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 하였다.. 미황사 창건설화에 따르면 꿈에 나타난 금인이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모시면 국운과 불교가 함께 흥왕하리라.” 하고는 사라졌다. 다음날 소에 경전과 불..

2022 1002 정읍 옥정호 테마파크 구절초 축제..

한때 절망이 내 삶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다. 그 절망의 내용조차 잊어버린 지금 나는 내 삶의 일부분도 알지 못한다. 내 초라한 위기의 발목 근처로 어지럽게 떨어진다. 오오, 그리운 생각들이란 얼마나 죽음의 편에 서 있는가, 그러나 내 사랑하는 시월의 숲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 기형도/10월.. 쏟아지는 햇살은 눈부시고 뜨거웠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과 적당한 숲 그늘.. 향기로운 꽃 들로 가득한 아름다운 이 계절 가을이 참 좋다.. 전라북도 제1호 지방 정원인 ‘정읍 구절초 지방 정원’에서 ‘제15회 구절초 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가을 향기 가득한 구절초 지방정원 그곳으로 가보자..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 정읍 옥정호테마파크내 에서 가을 서정이 가득한 구절초 풍경에 어울리는 감성 위주의 음악공연과 공연..

2022 1002 전북 임실치즈테마파크..

시월은 내 고향이다. 문을 열면 황토빛 마당에서 도리깨질 하시는 어머니 하늘엔 국화꽃 같은 구름 국화향 가득한 바람이 불고.. 시월은 내 그림이다. 시린 햇살 닮은 모습으로 먼 곳의 기차를 탄 얼굴 마음밭을 서성이다 생각의 갈피마다 안주하는.. 시월은 언제나 행복을 꿈꾸는 내 고향이다. 박현자/10월은.. 이곳에서 생산한 치즈로 만든 음식들.. 야외테라스에서 즐겨보는 특별한 맛으로 입도 눈도 즐거운 시간... 10월은.. 맑고 높은 하늘과 살랑 거리며 불어오는 바람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이 깊어지는 시기이다.. 깊은 심연속에 잠자던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나 사색과 상념이 많아지는때 이기도 하다.. 가을은 그런것 같다.. 차가운 바람이 가득했던 오래전 어느날 어딘가 다녀가는 길에 잠시 들..

2022 0925 거제 저도 대통령별장지 청해대..

여름이 지나 기다리던 가을이 바람에 실려 오더니 벌써 추분이 지나 가을 기운이 완연하여 풍요롭다. 가을이 오니 내 마음엔 어느새 넉넉하고 부드러워지고 내 가슴엔 사랑이 탐스럽게 익어가니 이 얼마나 좋은 계절인가. 가을이여!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다오.. 김덕성/가을엔 사랑이 익는다. 저도는.. 하늘에서 본 형상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해서 돼지( 猪)자를 따서 저도(猪島)라 하였다.. 저도는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큰 곳으로... 저도 일대 바다는 옛날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강점기 때는 일본군의 군사시설이 있었고, 6.25전쟁 기간 동안에는 유엔군 군사시설이 있었고, 휴전 후에 우리 한국 해군이 인수한 후로는 이승만 대통령 별장지로 사..

2022 0925 거제 칠천량 해전공원..

저 가볍게 나는 하루살이에게도 삶의 무게는 있어. 마른 쑥풀 향기 속으로 툭 튀어오르는 메뚜기에게도 삶의 속도는 있어. 코스모스 한 송이가 허리를 휘이청 하며 온몸으로 그 무게와 속도를 받아낸다. 어느 해 가을인들 온통 들리는 것 천지 아니었으랴.. 바람에 불려가는 저 잎새 끝에도 온기는 남아 있어, 생명의 물기 한점 흐르고 있어, 나는 낡은 담벼락이 되어 그 눈물을 받아내고 있다. 나희덕/흔들리는 것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잔잔한 바다 경관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이지만..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칠천도로 가보자..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옥계해수욕장 입구에 옥계 오토캠핑장이 있고 그옆으로 이어지는 칠천량해전공원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최대 패전으로 기록된 칠천량 해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2022 0925 대숲 바람이 싱그러운 거제맹종죽테마파크..

마음에 든다는 것은 네가 내게 스미는 일 온전히 스미도록 마음의 안방을 내어주는 일.. 하지만 너는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사람 나는 촛불을 켜고 밤 늦도록 기다리는 사람.. 그렇게 기약 없는 사랑일지라도.. 그렇게 공허한 행복일지라도... 너를 향한 마음이 내게 있어서 바람은 언제나 한쪽으로만 부네.. 김선태/한 사람이 다녀갔다.. 거제맹족죽테마파크는.. 거제 하청면 실전리에 위치해 있으며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이용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1인 4,000원.. 중국 삼국시대 효성이 지극한 맹종(孟宗)은 오랜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 대나무 죽순이 먹고 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대나무 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

2022 0920 계절 과일 햇 사과를 받고..

왜 구월이 좋으냐고 난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폭염을 물리친 구월.. 닫쳤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 주고, 코스모스 갈바람에 나부끼고 한가로이 잠자리 노닐고.. 알곡은 황금물결 치고 과일은 주렁주렁 열리는 한 편의 가을 수채화가 아닌가. 얼마나 멋진가. 풍요롭고 평화로운 구월, 구월을 노래하는 이 마다 풍성한 구월의 축복이 내린다. 김덕성/구월의 노래.. 지인께서 가을 햇 사과를 보내주셨다.. 늘 계절마다 잊지않고 제철 먹거리를 보내 주시는 넉넉한 마음에 감사함을 전하다.. 사과를 맛있게 먹기위한 보관 tip.. 신선도 유지를 위해 사과 한알 한알을 랩으로 감아 냉장 보관해야 과일의 수분과 신선도가 유지 되기에 조금의 수고를 더해본다.. 220920 by내가.. 작은 것에 감사하지 않는 자는 큰 것에도 감..

바람부는 날.. 2022.09.21

2022 0912 경주 보문으로...

너 나 보고 싶지 않았니? 이것은 내가 너를 보고 싶었단 말이고... 너 그동안 아프지 않았니? 이것은 내가 조금 아프기도 했다는 말이다. 나태주/변명2.. 한치도 어김없는 계절의 순리.. 태풍이 쓸고 간 자리에도 가을이 들어왔다.. 추석연휴 마지막날... 집콕으로 생긴 나른한 답답함을 벗어 내자며 경주 보문호수로 드라이브 나간다.. 새롭게 들어선 카페에서 호수 멍 때리며 커피를 마셔주고 호수 주변을 가볍게 산책 해 보기도 한다.. 경주 보문에 가을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by내가.. 220912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 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 에디 캔터 –

2022 0904.묵호 해랑전망대 와 도깨비골 스카이밸리 그리고 묵호등대와 논골담길 벽화마을...

구월이 와도 멀어진 사람 더욱 멀어져 아득하고 가까운 사람의 눈길조차 낯설어가고.. 구월이 와도 하늘은 딱딱한 송판 같고 꽃들은 피면서 지기 시작하고 마음의 더위 상한 몸 더욱 지치게 하네. 구월이 와도 새들의 날개는 무겁고 별들은 이끼 낀 돌처럼 회색의 도화지에 박혀 빛나지 않고 백지 앞에서 나는 여전히 우울하고 이제는 먼 곳의 고향조차 그립지 않네. 구월이 와도 나 예전처럼 설레지 않고 가는 세월의 앞치마에 때만 묻히니, 나를 울고간 사랑아. 나를 살다간 나무야 꽃아 강물아 달아 하늘아 이대로 죽어도 좋으련, 좋으련 나는... 이재무/구월이 와도.. 1963년 6월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묵호등대는 세월이 흐르며 노후돼 2007년에 현재와 같은 24m 높이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새 묵호등대는 동해바..

2022 0904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보고 싶었다. 많이 생각이 났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남겨두는 말은..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입속에서 남아서 그 말 꽃이 되고 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 나태주/그말.. 삼척 초곡항은 양양 남애항, 강릉 심곡항과 함께 강원도의 미항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해양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카, 장호어촌체험마을, 해신당공원,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인접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은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93억 원을 들여 데크로드길 512m와 출렁다리 56m, 광장 4곳, 전망대 3곳, 포토존 1곳 등을 갖추고 기암괴석 등이 즐비한 초곡해안을 녹색 경관길로 조성한 곳이다.. 예전에는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만 볼 수 있었던 수려한 해안경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