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3 0114 전남 신안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

어린시절.. 2023. 1. 16. 14:35

두견새 토한 울음이
저렇듯 붉었던가.

얼어붙은 세상에
잉걸불 지펴 놓고...

고행을
다 마친 봄날
길손처럼 떠나는 넋,

김강호/동백꽃..

신안군 압해도 1004섬 분재정원에는
전남 신안의 대표 겨울 축제인 '섬 겨울꽃 축제'가
이달31일까지 한창 진행 중이다..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식재되어 3km에 이르는
동백꽃 터널이 숲길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1004섬 분재정원에는 겨울내내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계속해서 피고 지는 곳..
풍성한 볼거리가 가득한 신안으로 겨울여행을 떠나볼까..

그동안 쉬 떠나지 못했던 여행에 늘 허기가 느껴져
지난12월부터 계획했던 신안여행을 바쁘다는 핑계로
해가 바뀌고서야 가게 되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 소식에 한파가 몰아치지만 망설임 없이 길 나선다..

볼거리가 풍성해서 어른1인 입장료..5.000원이
절대 아깝지 않았다..


by내가..
230114..

진짜 행복이란 내게 온 것들을
조금씩 알맞은 균형으로 조율해 나가는 마음 가짐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