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3 0108 남해 금산보리암..

어린시절.. 2023. 1. 10. 23:50


뉘라 알리,
어느 가지에서는 연신 피고
어느 가지에서는 또한 지고들 하는..

움직일 줄을 아는 내 마음 꽃나무는
내 얼굴에 가지 벋은 채,

참말로 참말로
바람때문에
햇살 때문에
못 이겨 그냥 그
웃어진다 울어진다 하겠네.

박재삼/자연..


새해니까 우리 좋은 기운 받으러 남해 보리암에 가 볼까..라는
그 말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크고 대단한 것 만이 아니라
사소한 진심이라는 것 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간절한 그 마음이 있기에 사소한 것에도 희망을 담아보며
한가지 바램은 이루어 진다는 영험한 기운의 보리암 그곳으로 간다..
오랫만의 걸음이다..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금산(704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신라 신문왕 3년(683)에 원효대사께서 창건하고
수도하던 보리암은 금산(錦山)의 한복판에
관음봉을 기대고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by내가..
230108


인생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는 것,
그래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일어서 보지도 못하는 사람의
비극이 진짜 비극이다.
– 아널드 베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