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베란다의 문은 닫혀 있다.
닫힌 문 안에서
다시 활짝 열어 젖히며,
서로의 옷을 벗어 부칠 때
침묵으로 감아버리고 싶은
섣달 그믐날..
나즈막한 지붕 아래
달빛이 내려앉고 있다.
노현숙/12월..












순천시 조례동에 있는 영화, 드라마 세트장은 39,669.6m²(12,000평) 규모에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시대별로 3개 마을 200여채가 지어져 국내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960~80대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촬영세트장으로..
촬영장 곳곳에 배어 있는 추억과 감동을 생생하게 간직한.
수많은 걸작들을 만들어낸 영화·드라마 촬영장이다..
50·60세대에게는 그리운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60~80년대 달동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지며...
순천시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가족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는 곳이다..



하루같은 1년
1년 같은 하루,
하루그처럼
사라진 나 그리고 당신...
나태주/12월..











순천만은 순천시 동천의 하구 지역으로...
남해안에 발달한 연안 습지 중 한국을 대표할 만 한 곳으로,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2006년 1월 20일, 순천만 연안의 갯벌 중 순천시에서
보성군 벌교읍에 이르는 부분이 대한민국에서 4번째로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에 등록되었고,
연안 습지로서는 전국 최초이다...
바다와 인접한 갯벌 주변에 약 5.4㎢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으로 잘 보전된 갈대 군락은
철새들의 서식지 이기도 하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이 왠지 스산해 보이는 요즘..
쌓인 세월만큼 스쳐 지나는 시간에게도
몸이 자꾸 움츠러들지만..
오랜만의 나들이로 가슴속을 따뜻함으로 채워졌던 시간..
계절을 온 몸으로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이 였음을...
by내가..
221204
조그마한 친절이, 한 마디의 사랑의 말이,
저 위의 하늘나라처럼 이 땅을 즐거운 곳으로 만든다.
– J.F. 카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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