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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0408 순천여행2..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순천만습지..

봄이 되면 산과 들과 골짜기는 꽃과 신록으로 호사를 하고, 개구리 울음 소리로 귀까지 호사를 하고 가진 것 별로 없는 나도 봄 따라... 나태주/봄이 되면.. 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 게 아니라 두근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젖혔구나. 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삭정이 가슴에서 꽃을 꺼낼 수 없는건, 두근거림이 없기 때문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반칠환/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눈 부시도록 아름다운 봄날의 시간.. 아름다운 정원을 만나러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으로 간다.. 이른 시간임에도 방문객들은 와글와글.. 매표줄이 끝없이 길었지만.. 우리는 인터넷 사전예약으로 입장이 한결 수월하다.. 2023년4월1일부터 10월31(7개월간) 도심,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193ha에서 세계정원 주제전시(27개국), 4개 분..

2023 0407 순천여행 1..순천 대원식당과 순천 양조장..

연초록 앞세우고 멀고 먼 길 넘고 넘어 봄이 왔다. 양지바른 언덕에도 심심 계곡 청아한 물소리 경쾌하다. 봄이 왔네. 신선한 공기와 바람 따스한 햇볕이 좋아 넓고 넓은 바다 건너 생기 안고 왔노라. 따스함이 좋아 미소가 좋아 사랑받고 싶어 왔노라. 꿈 찾아왔노라. 봄은 가슴마다 행복을 주려고 왔노라. 노정혜/봄.. 봄... 수많은 꽃들이 피고지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렇게 향기로운 계절에 어울리는 순천 정원박람회에 가기위해 순천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늦은오후에 도착.. 미리 예약해둔 대원식당으로 고고.. 순천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식객 허영만님의 백반기행에 방송 되었고 다수의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방송에 소개 되었으며 한상차림의 상이 통채로 들어온다는 특이점이 있는 곳이다.. 60년대부터..

2023 0401 봄의 향연..진해 군항제..

너무 기뻐하지도 너무 슬퍼하지도 말 일입니다. 자연도 삶도 순환하는 것.. 이 봄, 마른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이, 돌아다보면 내 눈물에 이미 봄꽃은 피어나고 있었던 것을... 어이 그리 투정만 부렸는지요. 시샘만 부렸는지요. 네가 오면 오는 그대로 네가 가면 가는 그대로 웃고 말 걸 그랬습니다.. 홍수희/봄꽃이 필 때.. 바쁜듯 급하게 달려가던 시간이 4월이 되면서 조금씩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생각들도 안정적이다.. 누군가 그랬다.. 사는 것, 살아가는 것은 기술이고 웃는 것은 예술이라고... 내일을 알 수없는 우리지만 오늘을 잘 살아가고 있기에 웃을 수 있다고.. 그래서 사는 것에 조바심을 내지 않기로 한다. 생동하는 봄이라서..어여쁜 꽃들이 넘쳐나서.. 그래서인지.. 내가 만나는 세상 모든 것 들이..

2023 03 힘들었던 3월의 어느날들...

어느 이름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 싶다. 그대가 처음 내 안의 들어왔을 때의 그 예고 없음처럼... 구명주/헛된 바람, 심한 감기로 몇일 앓느라 봄이 이토록 깊숙하게 들어 앉은 것을 모르고 지냈다.. 정신 차리고 밖으로 나와보니 온통 봄으로 가득.. 봄 은 꽃으로부터 전해 온다고 했던가.. 지천으로 피어난 꽃들로 주변은 꽃 대궐이 되어 있었다.. 감기로 이토록 심하게 앓은적은 없었는데... 올해들어 병원과 필요이상으로 친해지고 있다.. 부쩍 부실해진 즈질체력과.. 의욕 부재로 인한 무력감과 지친일상에 ... 화사해야 할 이 봄날에 밀려드는 우울감으로 자꾸만 서글퍼지고 있다.. by내가.. 230322 몸속으로 들어와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 위태롭게 하는 그대여 차라리 나를 밀어뜨려 그대 발..

바람부는 날.. 2023.03.23

2023 0311~12 화성행궁과 행리단길의 야경..

산다는 건 살아 있다는 건 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예쁘게 아름답게 사랑스럽게 가꾸어 가는 것. 창 밖에 어두움 내리고 봄바람 강물을 흔들 때 나는 포근한 삼월의 밤을 부른다. 하늘은 야트막히 내려앉아 있고 들녘 논고랑에 봄 끝이 내려와 있다. 봄 내음에 버무린 시간을 끌어안고 마음 가득 하얀 장미를 수놓는다. 임수현/삼월의 밤.. 속상하고 나쁜 하루는 비워내고.. 화나는 하루는 잊어 버리고... 즐거운 하루는 웃고.. 좋은하루는 행복해 하면 된다.. 그렇게 하루씩 살다보면 인생은 흘러가게 되는 것을... 3월은 따뜻한 한달이 되기를.. by내가.. 230311~12 긍정적인 힘보다 강한 것은 세상에 드물다. 미소, 낙관주의와 희망의 세상. 상황이 어려울 때도 '당신은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2023 0311 전곡항에서 해상 케이블카로 제부도 여행...

때때로 봄은 으스스 한 오한을 이끌고 얇은 외투 깃을 세우고 온다. 무지한 희망 때문에 유치한 소문들을 사방에다 울긋불긋 터트려 놓고 풀잎마다 초록 화살을 쏘아 놓는다. 때때로 봄은 인생도 모르는 젊은 남자가 연애를 하자고 조를 때처럼 안쓰러운 데가 있다. 문정희/때때로 봄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 일명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섬 제부도는 썰물 때면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적당하며 물에 비친 낙조는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하다.. 사소한 일상에서 사소한 이유들로 몸살까지 앓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었다.. 요즘들어 ..

2023 0212 설경을 기대하며 태백으로...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겨울사랑.. 그저께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태백은 어떤 풍경일까? 태백산의 설경을 상상하니 가슴이 방망이질이다.. 눈 구경 하기 어려운 곳에 살면서 생긴 병증 중 하나다.. 태백으로 눈 보러가자.. 그렇게 작정하고 떠난 태백여행.. 단군성전을 돌아보고 눈이 쌓여 있는 당골광장에서 뽀드득 뽀드득 눈도 밟아보고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독립영화 한편도 찍어본다.. 오늘 내가 마주하는 모든것들은 동화처럼 아름답다..며 최면을 걸어 본다.. 나는 동화속의 공주...아니 여왕이다..ㅋ by내가.. 230212 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까지는..

2023 0205 양산 통도사..

보드라운 손길이 쓰다듬고 응축된 눈물이 대지를 적셔야만 새순이 솟아나온다. 화사한 능선에 얼핏 현혹되어 섣부르게 치마 올리고 옷고름 풀지는 말았으면... 가슴을 열고 오롯한 씨앗을 품어주는 것은 투명한 햇살과 초록숨결뿐이다. 임영준/봄 주의보.. 양산 통도사에 홍매화가 피었으니 드라이브삼아 꽃구경 가자며 밖으로 불러낸다.. 어디라도 나가고 싶어하는 내 마음을 이렇게 읽어주는 이 가 마냥 고맙기만 하다.. 도로변 스치는 풍경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여유롭게 양산으로 향한다.. 일찍부터 통도사에는 방문객들로 붐비고 정월대보름 행사로 경내가 부산하다..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걷다 보면 그안에 수많은 인연들이 어슴푸레한 빛을 남기며 스쳐 지나간다.. 잠시 빛을 비춰 줄 수는 있지만 한 마음을 오래 지속하긴 분명 ..

2023 0203 지인이 보내주신 꽃게장..

이파리 무성할 때는 서로가 잘 뵈지 않더니... 하늘조차 스스로 가려 발밑 어둡더니 서리 내려 잎 지고 바람 매 맞으며 숭숭 구멍 뚫린 한 세월, 줄기와 가지로만 견뎌보자니 보이는구나, 저만큼 멀어진 친구.. 이만큼 가까워진 이웃.. 외로워서 더욱 단단한 겨울 나무.. 이재무/겨울 나무.. 오래전 서산 여행 중 먹었던 서산 삼기꽃게장은 40년 전통의 유명 맛집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선 입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투병중인 청년이 좋아하는 것 이라고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지인이 서산까지 걸음하여 서산 삼기꽃게장을 보내주셨다. 그동안 독한 약으로 입맛을 잃어 평소에 밥을 반 공기정도 밖에 먹지 못하던 청년이 게장으로 밥 한공기 이상을 맛있게 먹는다..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이 어찌나 대견스럽고 감사한지.. 빠른..

바람부는 날.. 2023.02.04

2023 0128 갑작스럽게 떠난 속초여행...

물결이 다하는 곳까지가 바다이다. 대기 속에서 그 사람의 숨결이 닿는 데까지가 그 사람이다. 아니 그 사람이 그리워하는 사람까지가 그 사람이다. 오 그리운 푸른 하늘 속의 두 사람이여 민주주의의 처음이여... 고은/그리움... 내 몸에 마지막 피 한 방울 마음의 여백까지 있는 대로 휘몰아 너에게로 마구잡이로 쏟아져 흘러가는 이 난감한 생명 이동.. 신달자/그리움.. 오랫만의 연락 ..갑작스러운 제안..당연한 거절.. 이해 안되어 생각이 많았지만.. 그냥 단순 하기로 마음 먹었더니 조금은 가벼워졌다.. 일말의 여지도 계획에도 없었던 뜻밖의 시간이었다.. 차창 너머의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너무도 많이 달라진 속초해변의 풍경이 낮설게 느껴진다..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이 하루가 숨쉴 수 있는 생명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