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을 기다리는 이유.. 우리가 신호등을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곧 바뀔거란 걸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곧 바뀔거야 좋게... 조선진/반짝 반짝 나의 서른.... 하얀쉼표 2016.12.22
잠수타지말자.. 눈을 감고 있었다고 해서 잠든 것이 아닌것처럼 말을 안한다고해서 상처를 안주는것도 아니다.. 경우에 따라 침묵은 가장 고통스러운 고문이다.. -손씨의 지방시 잠수타지말자 中- 하얀쉼표 2016.12.21
기차는 간다..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허수경/기차는 간다.. 하얀쉼표 2016.12.19
연꽃.. 흐린 세상 욕하지 마라.. 진흙탕에 온 가슴을 적시면서 대낮에도 밝아 있는 저 등불 하나.. 연꽃/이외수 Sometimes When It Rains 하얀쉼표 2016.12.10
새날.. 가끔은 생각이 나서 가끔 그 말이 듣고도 싶다.. 어려서 아프거나 어려서 담장 바깥의 일들로 데이기라도 한 날이면 들었던 말..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질 거야.. 이병률/새날 중.. 하얀쉼표 2016.12.06
홀로서기.. 홀로서기..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하얀쉼표 201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