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윌의 녹음.. 6월의 녹음은 고공을 꿈꾸는 새였다.. 한사코 파닥이는 날개 짓 제 어둠의 그림자를 새까맣게 털어놓고 있었다.. 우우 하늘을 우러러 어제보다 한 치씩 웃자란 목을 빼고.. 싱그러운 물빛 반짝이며 새롭게 거듭나고 있었다.. 6월의 녹음/진의하 하얀쉼표 2016.05.31
둘이면서 하나로.. 사랑한다는건 그런거야... 반쪽 짜리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물들여서 온전한 하나의 마음을 만드는 일.. 그 두 개의 마음이 너무 닮아가서 .. 반으로 접으면 언제부터인가 똑같아지는 일.. 정윤희/그리고 사랑을 보다 중에서... 하얀쉼표 2016.05.23
봄은 잘 알고 있다.. 파릇한 그 손길은 누구에게 닿을까.. 여사무사 넘어가는 너희는 아니야.. 꽃가루가 날아가 어디 앉을까.. 겉과 속이 다른 그곳은 아닐거야.. 혈맥을 타고 부단히 흐르다가 겨우내 잘 감내한 곳을 찿아가 활짝 희망이 되는 거야.. 봄은 잘 알고 있다./임영준 하얀쉼표 2016.05.22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2)/나태주 풀꽃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랑스러움도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오래 바라보면 볼수록 풀꽃은 아.. 하얀쉼표 2016.05.16
감정을 선택하라.. 누군가가 당신을 괴롭히고 상처 줬다면.. 문제는 그 사람에게 있다.. 결코 당신이 그런일 을 당해도 마땅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상대방의 개인적감정,나쁜버릇,오해와 편견으로 인한 잘못된 행동들은 당신 탓이 아니란걸 기억해라.. 우리에게는 타인의 행동을 유연하게 받아 들.. 하얀쉼표 2016.05.15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은 함께 잠을 잘 사람.. 내 발을 따뜻하게 해주고 내가 아직 살아 있음을 알게 해줄 사람.. 내가 읽어 주는 시와 짧은 글 들을 들어 줄 사람.. 내 숨결을 냄새 맡고, 내게 얘기해 줄 사람.. 내가 원하는 것은 함께 잠을 잘 사람... 나를 두 팔로 껴안고 이불을 잡아당겨.. 하얀쉼표 2016.05.13
빈틈.. 이란에서는... 아름다운 문양으로 섬세하게 짠 카펫에 의도적으로 흠을 하나 남겨 놓는다.. 그것을 '페르시아의 흠'이라 부른다.. 인디언들은 구슬 목걸이를 만들때 살짝 깨진 구슬을 하나 꿰 넣는다.. 그것을 '영혼의 구슬'이라 부른다.. 제주도의 돌담은.. 여간한 태풍에도 무너지.. 하얀쉼표 2016.05.05
숨통트기.. 어른이 되어도 슬픈일은 슬프다. 아픈 일은 아프다. 어른이 되어도 서러운 날이 있다. 외로운 날이있다.. 어른에게도 끌어 안고 울 곰 인형이 필요하다... 강민영/숨통트기중.. ★뭐 그래.. 사람 사는게..그렇치 뭐.. 하얀쉼표 2016.05.02
나는 단순하게... 자기가 바라는 것을 갖는 건 커다란 행복이다.. 그러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 외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게 더 큰 행복이다, 사사키 후미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中.. 내가 바라는 건.. 내가 뭔가를 절실히 바래 보는 것.. 하얀쉼표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