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오래... 보고 싶었다...... 오래 ... 만나지 못했다...... 잘 있노라니 그것만 고마웠다 ....... 안부/ 나태주 著 너도 그렇다 中에서.. 하얀쉼표 2013.07.17
5월을 드립니다..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 하얀쉼표 2013.05.02
비오는날... 잠실 롯데백화점 계단을 오르면서 문득 괴테를 생각한다. 베르테르가 그토록 사랑한 '롯데'가 백화점이 되어 있다. 그 백화점에서 바겐세일하는 실크옷 한벌을 샀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친구의 승용차 소나타Ⅲ를 타면서 문득 베토벤을 생각한다.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3악장을 생각.. 하얀쉼표 2013.01.24
새해의 기도 .. 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가장 맑은 눈동자로 당신 가슴에서 물을 긷게 하소서. 기도하는 나무가 되어 새로운 몸짓의 새가 되어 높이 비상하며 영원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게 하소서. 새해엔, 아아 가장 고독한 길을 가게 하소서. 당신이 별 사이로 흐르는 혜성으로 찬란히 뜨는 시.. 하얀쉼표 2012.12.31
약속.. 끝까지 지켜줄 자신 없으면.. 끝까지 믿어줄 자신 없다면.. 끝까지 변하지 않을 자신 없다면.. 사랑한다는 말을 쉽게 내 뱉어서는 안된다. 그 약속이 아무리 새끼 손가락만큼이나 쉽게 꺽여지는 것이라 하여도... 옮겨온글... 하얀쉼표 2012.12.23
빈집..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 하얀쉼표 2012.12.16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는다. 신이 어떠한 장난을 친대도 사랑을 피할 길은 없다. 그냥도 오고... 누구 말대로 교통사고처럼도 오는 것이다. 사랑은.. 신이 보내는 신호다. 사람은 떠나도 사랑은 남게 한다. 그것도 신이 하는 일이다. 죽도록 죽을 것 같아도 사랑은 남아 사람을 살게 한다. - 이병률의《바람이 분다 당신.. 하얀쉼표 2012.11.06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희망사항일 .. 하얀쉼표 2012.11.06
가을에는.. 가을에는 잠시 여행을 떠날 일이다. 그리 수선스러운 준비는 하지 말고.. 그리 가깝지도 그리 멀지도 않은 아무 데라도 .. 가을은 스스로 높고 푸른 하늘.. 가을은 비움으로써 그윽한 산 .. 가을은 침묵하여 깊은 바다 ... 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러하길... 가을엔 혼자서 여행을 떠날 일이다 .. 하얀쉼표 2012.10.17
어느날... 정말 보고 싶었어.. 그래서 다 너로 보였어.. 커피잔도 가로수도 하늘도.. 바람도.. 횡단보도를 건너가고 있는 사람들도 다 너처럼 보였어.. 그래서 순간 순간 마음이 뛰고 가슴이 울리고 그랬어.. 가슴이 울릴 때마다 너를 진짜 만나서 보고 싶었어 라고 얘기하고 싶었어.. 어느날 /원태연 하얀쉼표 2012.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