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사랑은 꿈이였다가, 생시였다가 그 전부였다가.. 마침내,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는 일이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 당신의 부름을 말없이 기다리는 일이다. ....옮긴글 하얀쉼표 2011.06.07
눈물.. 만일 내가 무엇인가로 돌아온다면 눈물로 돌아오리다. 그대의 가슴에서 잉태되어.. 그대의 눈에서 태어나.. 그대의 뺨에서 살다가.. 그대의 입술에서 죽고 싶다. 눈물처럼.. ....작자미상 하얀쉼표 2011.05.18
사랑이 와서... 사랑이 와서, 우리들 삶 속으로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사랑이 와서 내 존재의 안쪽을 변화시켰음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사라지고 멀어져 버리는데도 사람들은 사랑의 꿈을 버리지 않는다. 사랑이 영원하지 않은 건 사랑의 잘못이 아니라 흘러가는 시간의 위력이다. 시간의 위력 앞에 휘둘리.. 하얀쉼표 2011.05.04
진정한.. 진정한 지옥은 내가 이 별에 왔는데.. 약속한 사람이 끝내 오지 않는 것이다. 사랑한다고.. 그립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것이다. 류근/"시집 상처적체질"중..작가의 말에서.. 하얀쉼표 2011.04.18
편지.. 그후.. 손만 쳐다보다가 잡지 못하고 몇 해를 보냈지요. 때마다 귀와 눈이 약하고 뇌 기능이 정상이 아니었느냐고 불충한 용기를 혼내봅니다. 그러다가.. 인연이랑.. 상호조약과 같이 쌍방의 열린 문이 있어야 한다는 핑계를 만들었지요. 지금은 감사합니다. 이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잘 걸으시고... 하얀쉼표 2011.04.18
추억 ... 그대.. 내 마음에 한장의 그림으로 남아 있다. 그대를 만나던 날.. 그날의 풍경 그대로 보일 듯 말듯.. 지울 수 없게 남아 있다 .... 추억 /용혜원 하얀쉼표 2011.04.03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봄이 꽃나무를 열어젖힌게 아니라 두근거리는 가슴이 봄을 열어젖혔구나. 봄바람 불고 또 불어도 삭정이 가슴에서 꽃을 꺼낼 수 없는 건 두근거림이 없기 때문...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 두근거려 보니 알겠다/반칠환 하얀쉼표 2011.04.03
봄은.. 굳었던 관절이 부드러워지듯 봄은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왔다. 걸음이 빨라지고.. 얼굴 가득 미소가 번져나는, 꿈꿀 준비가 되어 있는 자와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자에게는.. 욕심 없이 건강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봄은.. 오, 그 누가 첫사랑 같은 설렘 가득한 봄날에 희망으로 가는 통로를.. 행복으로 .. 하얀쉼표 2011.04.03
봄꽃을 보니 ,, 봄꽃을 보니 그리운 사람 더욱 그립습니다. 이 봄엔 나도 내 마음 무거운 빗장을 풀고 봄꽃처럼 그리운 가슴 맑게 씻어서.. 사랑하는 사람 앞에 서고 싶습니다. 조금은 수줍은 듯 어색한 미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평생을 피었다 지고 싶습니다.. by김시천.. 하얀쉼표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