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봄은..

어린시절.. 2011. 4. 3. 22:29

굳었던 관절이 부드러워지듯

봄은 가까이 더 깊숙이 들어왔다.

 

걸음이 빨라지고..

얼굴 가득 미소가 번져나는,

꿈꿀 준비가 되어 있는 자와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자에게는..

욕심 없이 건강해질 수 있는 계절이다 봄은..

 

오,

그 누가 첫사랑 같은 설렘 가득한 봄날에

희망으로 가는 통로를..

행복으로 가는 첫 계단을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집중할 수 없는 순수와 열정은 가라.

거짓 사랑도 가라..

 

봄은/ 이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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