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지 빛이 다감해 재미있지 꿈꾸는 인생이 행복하지 아름다움이 넘쳐 황홀하지 시詩가 깃들어 그런 게 맞지 그렇지.. 임영준/그렇지.. 문앞에 펼춰진 높고 푸른 하늘이 너무 예뻐서 울컥 눈물이 나려하는 가을... 이넘의 가을아.. 금방 떠나 갈 거면서 사람 마음을 이리도 흔들어 되더니 이렇게 또 짧은 순간으로 떠나 버리는 거겠지.. 계절이 바뀔때면 알수없는 쓸쓸함이 불쑥 머리를 쳐 들어 기분까지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는데.... 통화중 이런 내기분을 알아챈 것 일까.. 갑자기 불쑥 찿아온 친구와 자연이 빚어놓은 기암절벽과 깊은 골짜기의 비경이 아름다운 국립공원 청송주왕산으로 가을을 만나러 간다.. 지루했던 늦여름의 더위가 갑자기 찿아온 겨울같은 날씨로 가을의 대명사 단풍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숙련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