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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410 봄의 절정..꽃 비가 내리고...

우연이었다.네가 내게로 온 것내가 네게로 간 것..바람 하나길모퉁이 돌아가다가풀꽃 한 송이 만나듯그것은 우연이었다.아니다필연이었다.기어코 언젠가는만나기로 한 약속,네가 내가 되고내가 네가 되는 신비그것은 분명 필연이었다..나태주/필연 매일 오고가는 길..봄을 가득 채우던 화사한 벚꽃이 매일 조금씩 바람에 날리며 꽃 비가 되어 내리더니몇일사이 꽃 눈이 도로 가득 쌓였다..꽃 떨어진 자리에는 초록잎이 무성해 지고라일락 향기가 벚꽃을 대신하는 지금이 짧디짧은 봄의 절정이겠다..아 ..!!이렇게 떠나 보내고나면다시는 오지않을 25년의 봄이 마냥 아쉽기만하다..by내가..250410인생에서 여러 번 낙담할 수는 있다.하지만 그건 실패가 아니다.다른 사람 탓을 하고 모든 시도를멈추는 순간이 바로 실패다.– 존 버로..

2025 0405 감포 송대말등대 와 나정항..

아지랭이 눈 비비는꿈결 같은 아득한오후...보일듯 말듯눈에 어리는 손짓실가지 끝에앉아 있던 바람이노오란 눈빛 웃음남긴 자리에,깨물고 싶도록고운 입술.. 이훈식/봄날에 2..무슨 봄 바람이 이렇게나 드세게 불어되는지..변덕스러운 날씨에 기분까지도 변덕을 부리는 주말..조금씩 지쳐가는 일상과 반복적인 피로감에 소파에 반쯤누워 리모컨으로 총놀이하며넷플 에 들락거리는데...몸 무겁다고 늘어져 있는 것은 해롭다며 억지로 나를 이끈다...바람쐬고 맛난거나 먹자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간혹 바람쐬러 가던 감포오랜만에 나정항에서 전촌항..송대말등대..고아라해수욕장까지..휘둘러 가며.. 시원한 바람으로 묵은 마음들을 날려 버린다..그려..방구석 뒹구리보단 콧구멍 바람이 기분을좋아지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by내가....

2025 0330 포항 송도바닷가에서..

긴 겨울 지나고 나자, 마을 밖 외진 애장터에도 미소처럼 연한 풀잎이 돋았다.여기도 하나의 무덤이란 듯이, 생명이란 듯이..이시영/엄연한 봄날..오랫동안 보지 못했다고격려와 응원의 마음도 함께 담아 왔다며 일 을 핑계삼아 멀리서 친구가 걸음했다..일 핑계로 근처에 왔다지만..걸음해준 그 마음을 알기에 너무 고맙기만 하다..귀한 시간내어 먼길 걸음해 준 친구와 함께 오랫만에 포항 송도바닷가로 가보자..날씨 탓인지 적막하고 한적한 바다풍경..그렇치만 송도의 야경은 여전히 아름답다...by내가..250330내가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상대방이 무슨 말을 들었느냐가 중요하다.– 피터 드러커 –#포항송도#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