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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07 충남 서산의 신비로운 암자 간월암..

뒤로 물러서다가 기우뚱 벼랑 위에 까치발 재겨 딛고, 어렵사이 산벚꽃나무 몸을 열었다. 알몸에 연분홍 홑치마 저고리 차림​. 바람에 앞가슴을 풀어헤쳤다. 나태주/산벚꽃나무..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간월암'은 바위 위에 세워진 독특한 구조로...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에는 섬이 되어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암자이다..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로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곳으로 일몰때 만날수 있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새로 생긴 간월암 스카이워크는 탐방로113m로 그리 길지 않지만, 두 개의 갈래길로 나뉘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풍경이 달리 보인다.. by내가.. 24 0407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

2024 0406 충남 서산해미읍성과 중앙호수공원의 봄..

이유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그냥 봄이 봄이니까 꽃이 피어나는거다. 까닭이 또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냥 제가 풀이니까 새싹을 피우는 거다. 다만 너는 어여쁜 생명 나도 아직은 살아 있는 목숨, 둘이 마주보면 더러 꽃으로 피어나기도 하고 잎으로 자라기도 하는 것이다. ​나태주/봄.. 충청남도 서산군 해미면에 위치한 해미읍성의 '해미'는 태종 7년 정해현과 여미현을 합친 지명이다. ​ 충청병마절도사의 병영성으로 태종 17년부터 세종 3년에 걸쳐 축조되었고 사적 제 116호로 지정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읍성이기도 하다.. 충남 당진의 김대건 신부의 생가터가 있는 솔뫼 성지와 서울의 서소문 순교성지에 이어 해미읍성이 한국 천주교 3대 성지에 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

2024 0406 충남 태안군 비밀의정원 천리포 수목원 목련축제...

바람 없는 날 저문 산머리에서 산그늘 속을 날아오는 꽃잎을 보았네. 최고 고운 몸짓으로 물에 닿으며 물 깊이 눈감는 사랑을 보았네. 아아, 나는 인자 눈감고도 가는 환한 물이네. 김용택/봄 충남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민간수목원으로 800여종 세계 최다 수종의 목련이 형형색색 피어나는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에서 '사르르 목련'이라는 주제로 3월29(금)일부터 4월21(일)까지 올해로 7번째 목련축제가 열리고 있다.. 봄날의 희망 ... 색색의 꽃들이 찬란하게 피어나고, 흐드러진 벚꽃이 마음을 두드리고, 따스한 봄바람이 가슴을 간질이는 생명의 계절, 봄 내음과 함께 아름다운 꽃동산에서 봄을 만끽하며 꽃길을 걸어보자.. 세월이 쌓여가도 어디에나 인생의 기쁨은 있는 것이다. 꽃은 머지않아 시들어도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