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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29~0301 부산여행..흰여울 문화마을과 자갈치크루즈..

홀씨처럼 둥둥 떠다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 떨어져 피어나는 것, 누군가 물을 주면 이윽고 꽃이 되고 나무가 되어 그렇게 뿌리내려 가는 것... 이석원/마음.. 비가온다.. 이런날은 평소에 무심했던 것들이 괜스레 그리워 지기도 한다.. 막걸리..빈대떡..뭐 이런 감성적인 사소한 것들이.. 부산여행중.. 비가오니 계획한 순서를 살짝 변경 해보는 센스 ... 부평동 빈대떡 맛집에서 하염없이..기다림으로 설레였던 부산으로의 여행.. 어제는 비가 왔지만 눈부신 하늘이 오늘을 기대하게 하고.. 바람은 차가웠지만 따쓰한 햇살로 마음은 따뜻했다.. 다른시간..조금씩 달라진 장소.. 돌이켜 보는 기억 저편의 순간들... 지금의 시간들이 다시 추억이 되어지고.. by내가.. 240229~0301 그저 살려고 태어난 게 아니..

2024 0211~12 설날연휴의 한가로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호미곶..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러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장석주/대추 한 알..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김종삼/묵화.. 날씨가 참 좋다.. 봄날같은 따사로움... 차갑지 않은 바람이 좋았고 눈부신 햇살이 좋아서 ,그래서 마음조차 살랑거렸던 날.. 가족 친지들이 함께 정 나누는 명절날에는 어쩔 수 없는 조금의 묵직한 기분.. 그 기분을 덜어내고 털어낼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을 건네는 사람에게서 찐하고 잘 익은 과일향이 난다.. 삶을 진실하게 대면하며 인연을..

2024 0203~04.(立春) 봄이 오는 길목에 은빛 설국(雪国)속을 걷다..

가벼운 기침에도 허리가 울리더니 엊그제 마파람엔 능금도 바람이 들겠다. 저 노곤한 햇볕에 등이 근지러운 곤충처럼 나도 맨발로 토방 아랠 살그머니 내려가고 싶다. ‘남풍이 ×m의 속도로 불고 곳에 따라서는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신석정/입춘(立春) 용평리조트 발왕산스카이워크 천년주목숲길..눈송이 처럼 너에게 가고싶다. 머뭇 거리지 말고 ..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싶다. 문정희/겨울사랑.. 동해 묵호등대와 도째비굴 스카이밸리..팔장을 끼듯 그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따뜻함을 충전받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한 주머니속에 두 손 겨울이라서 더 좋습니다. 서윤덕/우리의 겨울.. 삼척 쏠비치해변..봄이 열리는 입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