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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31 근하신년(謹賀新年)..

설날 첫 햇살에 펴 보세요. 잊음으로 흐르는 강물에서 옥돌 하나 정 하나 골똘히 길어내는 이런 마음씨로 봐 주세요. 연하장 먹으로 써도 彩色(채색)으로 무늬 놓는 편지.. 온갖 화해와 함께 늙는 회포에 손을 쪼이는 편지.. 제일 사랑하는 한 사람에겐 글씨는 없이 목례만 드린다. 김남조/연하장(年賀狀)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습니다. 지나고나면 늘후회와 회한이 남는 한해가 저물어가네요. 2021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블로거님들과 함께했던 올 한해 행복했고 고마웠습니다.. 연말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고 힘든 여정의 터널을 지나가는 우리모두에게 임인년 2022년은 또 다른 희망을 안겨주길 기대해 봅니다.. 새해 모든 꿈이 이루..

바람부는 날.. 2021.12.31

2021 1224 성탄절에는 희망의 축복을..

내가 엮은 천 개의 달을 네 목에 걸어줄게.. 네가 어디서 몇만 번의 생을 살았든 어디서 왔는지도 묻지 않을게.. … 다만 눈 흐리며 나 오래 바라다 볼게.. 천 년 동안 소리 없이 고백할게.. 신지혜/천년동안 고백하다.. 나의 영원한 짝사랑 아름다운청년이 너무 큰 고통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갑작스럽게 몸 의 여러곳에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병원치료에도 호전 되지않아 종합검진을 받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꿈과 열정으로 시작했던 새로운 일이 무척이나 힘이 들었었나보다.. 건강하기만 하던 그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참아 왔기에 이렇게 큰병이 된 것일까..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지만... 몇번의 고비를 버티고 견뎌 내며 면회조차 허용되지 ..

바람부는 날.. 2021.12.24

2021 1110 좋은 지인들께 겨울철 별미 과메기를 보내고...

산이여... 그 무슨 그리움이 복받쳐 지구와 더불어 탄생한 이후 푸른 하늘을 우러러보느뇨.. 산이여... 나 또한 진정 그리운 것 있어 발돋움하고 우러러보아도 나의 하늘은 너무 아득하고나.. 신석정/소곡(小曲)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경북 포항 구룡포 등 동해안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로... 원래 청어를 원료로 만들었으나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청어 대신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추위가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퐝의 명물 과메기 시즌이 시작된다..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를 가까운 지인들에게 지인의 주변인들보다.가장 먼저 맛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서 매년 이맘때면 과메기전문점을 들락거리며 과메기 출시와 동시에..

바람부는 날.. 2021.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