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목필균/시월.. 세월이 무심히도 흐르더니...어느듯 시월이다.. 가을 비 다녀가니.. 더 높고 맑아진 하늘에 적당히 포진되어 있는 구름이 멋스러워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게되는 계절이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해도 그리 늦지않을 것 같은 시월.. 행복해야 할 이 계절에는 사고의 개선과 기분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가벼움으로 열어보는 시월의 상쾌함으로 기분 좋아지는 아침..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해본다.. 친구와의 만남 그리고 쇼핑..아름다운 계절과 마주하기.. 그리고 현재의 시간을 충분히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