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8~09 야외로 봄소풍... 벚꽃지다.. 슬픈 돌 부처님 모스라진 미소 사이로... 누가 꽃잎이 눈처럼 날린다 지껄이느냐.. 누가 이것이 마지막이다.. 영생토록 마지막이다.. 울먹이느냐... 너무 오래 쥐고 있어 팔이 아픈 아이가 풍선 줄을 놓아버리듯.. 나뭇가지가 힘겹게 잡고있던 꽃잎을 그만 바람결에 주어버리다.... 바람부는 날.. 2017.04.10
잘 살고 있는 걸까? .. 잘 살고 있는 걸까? .. 인생이 불안할 때 나만 혼자인 것 같아, 외로운 날에도 나는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김제동, '그럴 때 있으시죠' 중.. 하얀쉼표 2017.04.07
20170406 꽃이 비 되어 내리는 벚꽃절정.... 저 빗물 따라 흘러가 봤으면 빗방울에 젖은 작은 벚꽃 잎이 그렇게 속삭이다가,. 시멘트 보도 블록에 엉겨 붙고 말았다. 시멘트 보도 블록에 연한 생채기가 났다 그렇게 작은 벚꽃 잎 때문에 시멘트 보도블록이 아플 줄 알게 되었다.. 저 빗물 따라 흘러 가봤으면 비 그치고 햇빛 날 때까지..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