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군가 말했지, 헤어져 있을 때 더 많은 축복이 있다고... 함께 있을 때 내 님 오직 하나더니 헤어진 지금 온 세상 님으로 가득... 사랑법 2 /작자 미상 오늘... 내가 본 바다는 바다라서 무겁고 바다라서 슬프다.. By내가.. 바람부는 날.. 2017.04.20
20170415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 내 영혼이 타오르는 날이면 가슴 앓는 그대 정원에서 그대의 온 밤.. 내 뜨겁게 토해내는 피가 되어 꽃으로 설 것이다. . 그대라면 내 허리를 잘리어도 좋으리.. 짙은 입김으로 그대 가슴을 깁고 바람 부는 곳으로 머리를 두면 선 채로 잠이 들어도 좋을 것이다.. 기형도, <꽃> 전문. 여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4.17
기억의 자리.. 저 가볍게 나는 하루살이에게도 삶의 무게는 있어.. 마른 쑥풀 향기 속으로 툭 튀어오르는 메뚜기에게도 삶의 속도는 있어.. 코스모스 한 송이가 허리를 휘이청 하며 온몸으로 그 무게와 속도를 받아낸다. 어느 해 가을인들 온통 들리는 것 천지 아니었으랴... 바람에 불려가는 저 잎새 끝.. 하얀쉼표 201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