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3 동양의 나폴리 통영.. 나로서는 어느 목적지에 가고자 여행하는 것이 아니고 그저 가기 위해서 여행한다. 나는 여행을 위해서 여행한다. 중요한 것은 이동하는 것이다. -스티븐슨- 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서서히 꽃물이 들어가는 것이다.. 처음에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 색깔 그는 그가 좋아하는 색깔로 물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4.26
20170422 야경이 아름다운 수성호반.. 때로 어둠은 들뜬 세상도 가라앉혀 주곤 하지.. 이글대던 해 서산마루 넘어가고 천천히 노을이 물들면.. 모두들 돌아갈 고향 생각에 잠기지.. 그러나 어둠에 길들면... 세상을 다시 보는 깊은 눈도 생기게 된다는데.. 내 가까이로 가라앉는 숨결 다소곳이 땅은 두 손 내밀어 힘겨웠던 날들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4.24
푸른밤.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 하얀쉼표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