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04 진주 강주 연못의 삭막함... 늦은 밤 까지 잠 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녘이 되어서야 겨우 잠이 들었다.. 몇번을 자다 깨다 를 반복하고.. 설븐 잠에 시달리다 친구의 기상 신호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늦은 아침을 시작한다.. 꼼지락..꼼지락..느리게..게으름으로.. 합천군 삼가면에 가면 줄서서 차례를 기다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2.07
새날.. 가끔은 생각이 나서 가끔 그 말이 듣고도 싶다.. 어려서 아프거나 어려서 담장 바깥의 일들로 데이기라도 한 날이면 들었던 말..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 질 거야.. 이병률/새날 중.. 하얀쉼표 2016.12.06
2016/12/03 부산에서의 시간.. 눈물겹던 일출은 늘상 있던 그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하고 난 서둘러 부산으로 방향을 잡는다.. 친구들과 Cgv 조조영화를 보기로 했다.. 졸음을 걱정했던 내 피곤함은 거짓처럼 개운하다.. 다이나믹 전개가 빠른 영화라서 졸음이 멀리 있었겠다.. 관람후.. 점심을 먹고 사직체육관 을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2.05
2016/12/02~03 울산 진하해수욕장 명선도에서.. 누군가 그랬다.. 차가움이 스며드는 이 계절에는 울산 진하해수욕장 명선도의 일출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일출의 장엄함보다는 일몰의 숙연함에 더 마음 뺏기는 나 이지만.. 오늘은.. 가장 아름답다는 일출을 꼭 만나야 할 것 같았다.. 늦은(이른?)시간 울산으로 달린다.. 진하해수..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2.04
홀로서기.. 홀로서기..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하얀쉼표 2016.12.04
마른 물고기처럼.. 어둠 속에서 너는 잠시만 함께 있자 했다.. 사랑일지도 모른다 생각 했지만 네 몸이 손에 닿는 순간 그것이 두려움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너는 다 마른 샘 바닥에 누운 물고기처럼 힘겹게 파닥이고 있었다..나는.. 얼어 죽지않기 위해 몸을 비비는 것처럼 너를 적시기 위해 자꾸만.. 하얀쉼표 2016.12.01
2016/11/27..순창 강천산의 가을 빈자리.. 한달에 한번..동문들이 함께 산행을 한다.. 일년에 겨우 한두번정도 참석하는 산행.. 친구나 후배들의 지속적인 종용으로 존재감 운운하며 이번 산행에 동참 하기로한다.. 자주 얼굴 보여주고 어울려 산행을 하자는 선후배들의 성화에 미친 존재감을 확인해본다.. 전북 순창에 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28
2016/11/26 첫눈 내리는 대구의 풍경.. 무엇인가를 해야만 할것 같은... 무엇을 해야하는 주말이다.. 일요일은 동문들이 함께 산에가는 날이다.. 몇일전부터 함께 산에 가자며 친구와 후배녀석이 번갈아가며 전화질이다.. 오랜만에 존재감 확인을 위해 동참 하기로하고 하루전 대구로 간다.. 비 라도 내릴것 같은 주말..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28
2016/11/20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배내고개에서 시작한 하늘 억새길은 능봉산,천황산,재약산을 넘어 사자평 습지를 지나서 죽전마을로 하산한다.. 사자평 드넓은 평전의 따사로운 햇살과 억새를 흔들고 코 끝을 간지럽히며 지나는 바람.. 여유로운 시간에 기분좋은 느낌..마음이 평안해진다.. 점심으로 끓여 먹은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