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20 영남알프스 하늘 억새길.

어린시절.. 2016. 11. 22. 23:29

 

 

 

 

 

 

 

 

 

 

 

 

 

 

 

 

 

 

 

 

배내고개에서 시작한 하늘 억새길은

능봉산,천황산,재약산을 넘어

사자평 습지를 지나서 죽전마을로 하산한다..

 

사자평 드넓은 평전의 따사로운 햇살과

억새를 흔들고 코 끝을 간지럽히며 지나는 바람..

여유로운 시간에 기분좋은 느낌..마음이 평안해진다..

 

점심으로 끓여 먹은 어묵라면..

내 생애 최고의 라면이였고 최상의 음식 이였다..

깨지않는 숙취의 세계에서 해방된다..

 

최고의 맛 이였다는 내 칭찬에 후배가 조심스레 약속한다..

다음에 또 끓여주겠다며..

역시..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진리..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취하고 느긋하게 자연을 즐기는 사람에게

여유를 배우고 자연에 매료되어 그속에서 누려보는 호사..

기분좋은 시간 행복한 하루이다..

 

 

By내가..

 

161120

 

 

 

타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향수를 뿌리는 것과 같다.

뿌릴 때 나에게도 몇 방울 묻는다.

 

- 벤저민 디즈레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