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좀체종잡을 수 없는 변덕쟁이한낮의 찜통더위에땀이 강처럼 흐르다가도하늘이 내려주는벼락선물같이소낙비 한줄기 퍼부으면온몸에 서늘한 기운 가시 돋는다.정연복/여름..일기예보에서는 장마가 끝났다고 하는데 솔직하게 난 장마가 시작한 것도 몰랐다..퐝에는 비 다운 비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뜨겁고 눅눅한 더위를 피할 곳은 없겠지만그래도 난 어디론가 떠나야만 할 것 같아서..막연하게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시간이 오지않을 것 같아서 ..또 그렇게 길을 나선다..강원도인제 하고도 원대리.. "인제가면 언제오냐'는 농담같은 말도 있는데인제로 가보자..자작자작 속삭이는 숲..키큰 하얀 나무에 초록의 잎들이 만들어내는이국적인 풍경에서 신비로운 숩의 맑은 공기가선물처럼 안겨온다..by내가..25 0713너무 소심하고 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