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람들은 말한다.. 그때 잘 했더라면.. 그때 참았더라면... 그때 알았더라면.. 그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때만을 찾는다.... 바람부는 날.. 2010.11.17
불치병 어느 우울한 날 의 오후.. 문득 문득.. 비틀거리는 그대 생각에 습관처럼 말문을 닫고 스스로 깊은 우울속에 갇히고 마는 내 병이 깊어간다... 바람부는 날.. 2010.11.16
또 한번의 안동여행.. 몇일을 불면증으로 고생....맘도 몸도 황폐해져 에너지 고갈상태.. 내가 평소에 아끼고 좋아하는 후배가 날씨만큼 써늘한 가슴으로 우울을 겪느라 침대속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밖으로 끌어낸다.. 지난번 안동 여행에서 미처 가지 못했던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그때처럼 혼자가 아닌 둘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1.15
겨울 바다.. 잊어 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줏는 해녀의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 조병화의 시 <추억>(전문)에서 - 하얀쉼표 2010.11.14
영덕블루로드c코스.. 지난번 양동 민속마을에 왔었던 지인이 블루로드를 걷자는 제의와 함께 퐝으로 내려왔다.. 주말..날씨가 봄날처럼 화사하고 포근했던 그날.. 우린 함께 축산항으로 이동..축산항에서 시작..고래불해수욕장까지..17.5k 대장정의 길을 나선다. 블루로드c코스 출발점..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 죽도산.. 초..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1.09
할로윈데이 파뤼 맛보기.. 지난..10월30일 지인들끼리 모여 조촐하게 할로윈 파티를 했었다.. 부뉘기만 살짝 맛보시라며.... 나름 분장을 했지만 2%부족한 느낌.. 와인한잔 .. 게스트와 한컷.. 다소 부족하고 어색한부분도 있었지만.. 준비하며 기다리는 시간내내..즐거웠었음을... 다른 사진들은 개인소장용이라 더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1.09
미처 올리지 못했던 사진들을 정리하며.. 제주 일정중 마지막 날.. 2주간의 여행.. 그 마지막 날 제주 모 방송국에서 올레코스 특집방송을 한다며.. 모 연예인과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녹화방송 촬영에 동행 해 달라는 제의를 받고 참석.. 어이없게도 약속시간보다 많이 늦을거라며 자동차로 올레를하고 몇군데 포인트에서만 촬영을 할거란다..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1.09
무작정 안동으로.. 아침 눈을 뜨며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 준비없이 계획없이.. 선비의 정신이 담긴 안동으로 그렇게 향했고. 민속마을로 가는길.. 고운색의 단풍이 날 설레게 한다. 민속마을 입구..물레방아가 힘차게 돌아가고.. 평일 이라서인지.. 고요하고 적막하다..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월..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1.04
나이를 먹는다는것은..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내가 익숙해져있던 내 신체의 부분들에게서 황당스러운 배반과 불편함을 동시에 선물 받으며, 열망하며 조바심하던 대상에게 희미해져 가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것이다.. 망각의 바다는 왜 그리도 자주 찾는건지..... 바람부는 날.. 2010.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