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을 뜨며 무작정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다..
준비없이 계획없이..
선비의 정신이 담긴 안동으로 그렇게 향했고.
민속마을로 가는길..
고운색의 단풍이 날 설레게 한다.
민속마을 입구..물레방아가 힘차게 돌아가고..
평일 이라서인지..
고요하고 적막하다..
안동시 용상동에 있는 월영교..
안동호를 가로 지르는 나무로 만든 다리..
애틋한 부부의 사랑이 담긴 전설이 마치 현대판 사랑과 영혼을 보는듯하다..
연인이 손을 잡고 이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유명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월영교...아름다운 달맞이 하기에도 좋은곳..
월영교 한가운데 있는 팔각정..
이곳에 올라앉으면 안동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동호의 석양...
그 풍광에 빠져 들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다시 한번 더 월영교를 보기위해 찿았다....
뽀얀 물안개에 쌓여있는 풍경이 마치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과도 같았지만..
후레쉬 기능이 없는 관계로 사진을 찍지못했다..
안동댐의 웅장함과..
평온해 보이는 민속마을..
절절한 사부곡의 월영교까지..
예쁘게 옷갈아입은 단풍에..
대책없는 나의 역마살이 오늘따라 고맙다..
by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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