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길거리 음식에 매료되다.. 해운대에서 서둘러 남포동으로 이동.. 지하철을 탔어야 했는데.. 생각 잘못으로 버스를 탔다가.. 도로가 막혀 시간 낭비를 많이 했다.. 완당집.. 저집은 내가 대학 다닐때도 영업을 하고 있었던 곳이다. 방가움에 얼른 한컷,., 음식을 먹지 못하고 지나쳐야 했던 것이 넘 아쉬웠다.. 길거리 음식을 섭렵해..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2.13
부산 해안길.. 12월의 두번째 일욜.. 부산에 살고있는 지인들과.. 멀리 제주와 서울에서 온 지인들이 부산에서 뭉쳤다.. 퐝에서 호출받은 나.. 이부제 총각이랑 새벽 시외버스를타고 부산으로 달려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곳.. 부산 해운대.. 올만에 온듯하다.. 일행들과 해운대 바닷길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2.13
12월의 어떤 하루.. 몇일전.. 대구에서..울산에서.. 친구들이 불쑥 찿아왔다. 무작정..아무런 기별도 없이..그렇게.. 포항의 명물 물회로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 어릴적 수학여행으로 이곳을 찿았던 옛추억을 더듬으며 송도 바닷가에 가자는 친구의 제의에.. 바람도 쐴겸.. 변화된 송도 해수욕장을 찿았다. 우측에 포항제철..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0.12.13
혼자.. "밥먹자".. "술 한잔하자".. "힘들어..내 얘기 들어줘".. 수시로 나를 찿는사람들.. 난 언제나 주변 사람들이 찿으면 어디든지 달려가곤 했었다. 그들에겐 내가 필요한 사람이었기에.... ................. 그러나 내가 누군가 가 필요할땐.. 그들은 언제나 부재중이였다.. 많은사람들이 내곁에 있다 생각했지만... 바람부는 날.. 2010.12.02
놓치지 말아요.. 첫눈 내리는 겨울밤 골목길에 그와 함께 있을 때, 오랫동안 미뤄왔던 '사랑해!'하는 고백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따뜻한 햇살이 쏟아지는 어느 봄날, 작고 초라해진 아버지의 뒷모습을 느끼곤 아버지를 등 뒤에서 꽉 껴안아 주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요. 별똥별이 떨어지는 어느 밤, 소원을 빌 수 있는.. 하얀쉼표 2010.12.01
간격..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서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데 동의하는 일입니다.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내가 가져선 안 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안타까운 것.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 자꾸만 마음이 기웃거려지는, 꼭 그 간격만큼 슬픈.... 간격 / 이.. 하얀쉼표 2010.11.30
기억은.. 기억은.. 머리속에 담아두는 것 이지만.. 추억은... 가슴속에 담아두는 것.. 잊혀진 기억이 가슴에서 살아 폭풍처럼 몰아쳐도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서 때론 기억보다 추억땜에.. 지금의 시간이 더 아프다. 바람부는 날.. 2010.11.28
새벽.. 눈 감고 있다 해도 새벽은 열리기 마련이다. 반짝이는 깨우침이 찌르르 떨려오고 가려운 속살 헤치고 빼꼼이 내다보는 얼굴. 입 다물고 있다 해도 새벽은 싱싱할 뿐이다. 잉어처럼 몸이 더운 우리들의 어깨 너머 나직한 비명소리로 바람이 인다. 새벽- 강세화 하얀쉼표 2010.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