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1382

2020 0705 우리나라 최북단 어디까지 가 봤니..강원도 북서부 철원..

태풍이 몰아치는 것을 보면 세상의 모든 풀과 나무와 새가 다 쓰러져 죽을 것만 같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뒤 살펴보면 더러 뿌리재 뽑혀져 나간 나무들을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참고 견뎌 살아남은 것을 볼 수 있다.. ​ 정호승/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中..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세워진 정자로... 조선시대 의적으로 활약했던 임꺽정이 이곳에 숨어 활동했던 전설이 있는 곳으로 그림같은 풍경이 맘을 사로잡는 곳이다.. 나이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고 귀가 희미해져도, 보이는 것이 더 많고 들리는 것이 더 많네. 둔해지는 몸으로 느끼는 것이 더 많은, 이 투명한 세상! 살아 있다는 단순한, 이 기쁨... 홍해리/단순한 기쁨.. 삼부연이라는 명칭은 세 번 꺾여 떨어지는 폭포수의 형상에서 ..

20200628 대구근대역사관과 근대문화골목을 헤메다.

"공부해서 남주냐, 라는 옛날 유행어가 있었다. 하지만 공부해서 남 안주는 놈들이야말로 헛공부를 한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외수/아불류 시불류 중.. 근현대 한국인의 얼굴 사진과 유물 200점을 만나볼 수있는 '근현대한국인의 얼굴'展이 대구근대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달26일부터 시작하여 8월 30일까지 열린다.. 근대기부터 1970년대까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한국인들의 얼굴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진자료 170점과 유물 18점, 그리고 이러한 사진들을 기록하는 데 쓰인 카메라, 렌즈 등 12점이 소개된다.. 역사적 현장에 서 있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사진이 대거 눈에 띈다.. 일제강점기에 촬영된 가족의 사진도 다수 볼 수있으며, 6.25전쟁 때 대구의 거리 모습은 물론 2.28민주학생운동 당시 ..

20200627 남평문씨본리세거지(南平文氏本里世居地)

큰 배가 항구에 접안하듯 큰 사랑은 죽을 만큼 느리게 온다. 나를 이끌어다오 작은 몸이여 , 온 몸의 힘 다 내려놓고 예인선 따라 가는 거대한 배처럼 큰 사랑은 그리 순하고 조심스럽게 온다. 가도 가도 망망한 바다.. 풀 어헤드로 달려왔으나 그대에게 닿기는 이리 힘들구나. 서두르지 마라. 나도 죽을 만치 숨죽이고 그대에게 가고 있다. 서러워하지 마라. 이번 생앤 그대에게 다는 못 닿을수도 있다 . 김해자/데드슬로우..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조선후기 남평문씨의 동족마을 세거지..인흥마을. 원래 절이 있었던 명당 터를 남평문씨 일족이 세거를 위하여 터전을 삼아 집을 지었던 곳으로.. 지금은 세거지에 아홉 채의 집과 정자 두 채가 남아있다.. 친구들의 sns에 번갈아 올라오는 능..

2020 0621서산 해미읍성...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면 인생이란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그러나 이 세상에 술이 없다면 사랑은 또 얼마나 쓸쓸하겠는가. 우리 살아가는 동안 세 잔쯤은 흠뻑 마셔야 하리.. 사랑이여 내게 오라! 사랑이여 영원하라! 사랑이여 행복하라! 양광모/권주가.. 사적 제116호로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있는 읍성.. 서산에서 일을 보고 잠시 짬을 내어 해미읍성을 돌아본다.. 무덥고 뜨거운 날 잠깐의 산책이였지만, 아이들과 함께 소풍나온 가족들의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이 아름답다... 시선 가는곳 마다 사랑스런 모습들과 평화로운 풍경이 가득하다.. by내가.. 200621 내 마음속 은은히 빛나는 모든 기쁨을 멈추라. 오! 그렇다 해도 희망의 불빛은 밝혀두라.. - 토마스 캠벨 –

2020 0620 영광 백수 해안도로를 따라 정읍 쌍화차 거리까지..

비가내리면 비 냄새가 좋고.. 그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 냄새가 좋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정헌재/비가내리면.. 출장길 동행을 요청한 그 를 따라 길을 나선다.. 장거리 이동..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며 시시각각 바뀌는 거리의 풍경들과 계절의 느낌을 안아본다.. 먼 거리 휘돌아 오느라 수면시간은 줄었지만 맘은 어느때 보다 풍성해진 것 같다.. 생각지 못했던 미지의 시간이 좋은 기분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을 아울러 빛이 날수 있음을... 주어진 시간들에 감사하다.. by내가.. 200620 순간을 미루면 인생마저 미루게된다.. -마틴 베레가드-

2020 0617 아침공기처럼 기분좋은 하루...

인생이란 사람이 살았다는 말.. 눈 맞는 돌멩이처럼 오래 견뎠다는 말.. 견디며 숟가락으로 시간을 되질했다는 말.. 되질한 시간이 가랑잎으로 쌓였다는 말. 글 읽고 시험 치고 직업을 가졌다는 말.. 연애도 했다는 말.. 여자를 안고 집을 이루고 자식을 얻었다는 말.. 그러나 마지막엔 혼자라는 말.. 그래서 산노루처럼 쓸쓸하다는 말.. 이기철/인생.. 몇일동안 주님을 영접하느라 삶의 리듬이 흔들렸다.. 가끔은 주체못할 마음 있지만 새로운 다짐으로 다시 운동모드로 전환.. 이른아침 맑은공기 시원한 형산강바람 안으며 무념,무상의 시간에 빠져.... 운하관까지 걸으며 호젓한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루를 일찍 열고..그 하루를 기쁜 맘으로 채워간다.. 운동후 미리 약속되어 있던 친구와의 런치타임.. 편안한 시간...

2020 0614 통영 욕지도..비 속을 걷다..

사랑이 현재진행형 일 떄는 서로가 상대에게 애인으로 존재하게 되지만, 과거완료형일 때는 서로가 상대에게 죄인으로 존재하게 된다. 하지만 어쩌랴. 죄인이 되는 것이 겁나서 이 흐린 세상을 사랑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이외수/아불류 시불류 中... 겨우 여덟 음절의 말만으로도 온 세상을 눈부시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당.신.을.사.랑.합.니.다.. 이외수/아불류 시불류 中.. 작은 오해.. 사소한 말다툼으로 서로의 자존심만 내세우며 그렇게 멀어졌던 옛친구... 다시 만날 일은 절대 없을 거라 생각하며 보낸 시간들.. 몇일전 주변 친구들에게 내 연락처를 알음알음 했다며 소식을 전해 왔다.. 또 다른 친구가 만든 자리에서 새벽녘까지 서로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며 세상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아군도 없..

20200607 산속의 우물 산정호수...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 이석희/누가 그랬다.. 산정호수는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있는 인공호수로 '산속의 우물과 같은 맑은 호수'라는 뜻으로 산정호수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명성산의 그림자가 풍경이 되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낭만과 감성이 있는 곳으로. 후 고구려를 건립한 궁예가 왕건에게 쫒겨 명성산에 은거지를 만들어 생활하다가 피살되었던 산으..

20200607(포천 엿보기)포천 하늘다리와 비둘기냥 폭포...

그대에게 가는 길은 무거운 마음의 짊어지고 큰 강 여럿 건너야 한다. .의심은 이 강에 혹심은 저 강에 다시 떠오르지 않도록, 그 마음보다 더 무거운 상심 단단히 매달아 하나씩 버려야 한다. 마지막 강을 앞에 두곤 물 위를 걸어가도록 빈 마음으로 건너가 그대의 마음 한 가득 내 안에 채워야 한다.. 공석진/그대에게 가는 길... 한탄강 하늘다리는 길이 200m로 성인(80㎏) 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한탄강 협곡을 지상50m 조망할 수 있다..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비경을 구경 할 수 있는 주요 산책 코스로 하늘다리에서 시작하여 북쪽 방향으로 멍우리 협곡을 따라 하늘다리로 돌아오는 6km 구간은 한탄강 양옆을 따라서 강을 바라보며 걷다가 한탄강 아래로 내려가 징검다리를 건널..

2020 0602 앵두 수확하기..

안개에 갇혔을 땐 마음을 내려놓으란다. 속도 확 줄이고 가시거리 최대한 낮춘 채 숫눈길 찾아가듯 쉬엄쉬엄 길을 가란다. 신은 충고했었다. 아침 은근히 감춰두고 안개 슬그머니 내어주면서.. 신은 충고했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경건함으로 새날을 새아침을 감사로 맞이하라고... 박얼서/범사에 감사하라.. 레드푸드 중에 크기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앵두에는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이 혈중의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여 대사증후군을 낮춰준다.. 또 앵두에는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A와C가 풍부하여 멜라닌색소 침착을 막아주어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보습에 도움을 주기도한다.. 앵두에 있는 구연산과 유기산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