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 0620 영광 백수 해안도로를 따라 정읍 쌍화차 거리까지..

어린시절.. 2020. 6. 23. 23:21

비가내리면
비 냄새가 좋고..

그 비에 젖은
흙 냄새가 좋고..

비를 품은
바람 냄새가 좋고..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정헌재/비가내리면..

 

출장길 중간지점에 만난 보리수의 붉은 빛이 매혹적이다..

                                                                                            

출장길 동행을 요청한 그 를 따라 길을 나선다..

장거리 이동..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며 시시각각 바뀌는 거리의 풍경들과

계절의 느낌을 안아본다..

 

먼 거리 휘돌아 오느라 수면시간은 줄었지만

맘은 어느때 보다 풍성해진 것 같다..

생각지 못했던 미지의 시간이

좋은 기분 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을 아울러 빛이 날수 있음을...

주어진 시간들에 감사하다..

 

 

by내가..

200620

 

 

순간을 미루면 인생마저 미루게된다..

-마틴 베레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