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의 단상.. 정월 대보름이란다.. 가까운 지인 몇몇이 오곡밥도 먹고 부럼도 깨며 귀밝이 술도 한잔씩 했다. 해거름에 형산강 둔치로 달집 태우기 행사에 떠밀려 간다.. 날씨도 차갑고 낮 부터 모여 먹고 마시다보니 극한 피로가 밀려와 집에서 쉬고 싶었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낮 부터 함께 .. 바람부는 날.. 2016.02.25
인생의 지혜를 배우다.. 서울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해 고향으로 귀향 하신 선배가 계신다.. 퐝 근교에 전원주택을 지으시고 태어나고 자란 그곳에서 승마체험장을 조성 운영하며 제2의 인생을 여유롭게 즐기시는 선배의 부름을 받았다.. 가까운 친구분 서너분과 영양식으로 옺토끼를 해 먹는.. 바람부는 날.. 2016.02.22
불금..달려야지.. 19금(19일의 금욜)은 무조건 달려야 하는 불금이란다. 살뜰한 후배녀석이 부채질을 해된다.. 그래,먹고 죽자.. 작정하고 약속장소에 나가니 친구 한명과 기다리고있다.. 황금비율의 조제로 시동을 거는 상황이 오늘은 분명 장거리 마라톤이다.. 그렇다면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2차.. 바람부는 날.. 2016.02.22
달릴땐.. 속도조절.. 한동안 서로 연락이 뜸했던 선후배,지인,친구까지.. 요즘들어. .아니다..새해 시작되고 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하더니.. 내게 수시로 황딩함과 새롭고 놀라운 기분을 전해온다... 시간 많고 한가한 나의 요즘 근황을 어찌 알고 번갈아 가며 밖으로 나를 찿아 되는지.. 그저 그들에게.. 바람부는 날.. 2016.02.02
사랑은 서로의 다른 언어를 이해하는것 이다.. 전화할께..이 한마디에 누군가는 그 말을.. 곧 전화기를 들어 통화를 하겠다는 약속으로 해석했고, 누군가는 그 말을.. 지금은..바쁘니 시간날때 다시 전화 하겠다는 말 로 이해 했을테고.. 누군가는 그 말을.. 지금은 더 이상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똑.. 바람부는 날.. 2016.02.01
책을 읽다 글 속에서 배움을 얻는다.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는 혜암스님의 글'공부하다 죽어라'라는 글이 비목에 새겨져 있다.. 사물 하나도 예사롭게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 하다는 이야기이다. 그 어느 것 하나도 모두 다 의미가 있기에 숨어 있는 그 의미를 찾아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바람부는 날.. 2016.01.06
크리스마스 이브날 지인과함께.. 크리스마스 이브다.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축복.. 모든 이에게 사랑이.. 하지만.. 모든 존재하는 것 에는 혼자일수는 없나보다,. 누군가와 더불어 함께 거룩한 날을 맞이해야만 하는 분위기이다.. 난..불특정 다수로 인해 상대적 빈곤함에 쓸쓸함을 느껴야만 했다. 내가 외로웠던게.. 바람부는 날.. 2015.12.27
훌훌 털고 떠나 버릴까.. 두통약과 피부과 약을 한웅큼 털어넣고 초저녁 잠들었다 깨어나니..아직도 오늘이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 는 아직도 추적거리고.. 비 라도 그쳤다면 밤 마실이라도 나가볼텐데.. 지루한 밤 을 또 어떻게 보내야하나.. 반복되는 두통으로 몸도 마음도 만신창처럼 너덜거린다.. 지금.. 바람부는 날.. 2015.12.10
다시 읽는 동화책.. 어린이 동화라기에 어릴때 읽다가 덮어버렸다.. 이해 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서 다시 읽기 시작했던 어린왕자.. 현실에 퇴색되고 타성에 젖어 있는 나 를 정제 해주는 순수동화책.. 오늘 다시 이 책과 마주한다.. 이제 중년의 나이.... 또 다른 이해의 시작이다. .. 바람부는 날.. 2015.11.30
사람에겐 사람이 위안이다.. 한가한 주말의 시간.. 곳곳에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괜스레 마음이 설레어 설경이 멋진 어느 곳으로 떠나고 싶었다. 어디로 갈까 생각속에 머물다가 혼자여서 초라해 보일 내 모습이 싫어서.. 추위보다 더 써늘한 밤을 마음속 묻어 두었던 오래된 얘기 나누며 조촐하게 술잔이나.. 바람부는 날.. 201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