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크리스마스 이브날 지인과함께..

어린시절.. 2015. 12. 27. 18:47

 

 

 

 

크리스마스 이브다.

하늘에는 영광..땅에는 축복..

모든 이에게 사랑이..

하지만..

모든 존재하는 것 에는 혼자일수는 없나보다,.

누군가와 더불어 함께 거룩한 날을 맞이해야만 하는 분위기이다..

 

난..불특정 다수로 인해 상대적 빈곤함에 쓸쓸함을 느껴야만 했다.

내가 외로웠던게 아니라 그들로 인해 외로워진 것이다..

 

혼자 청승떨고 있을 내가 맘에 걸린다며

저녁 먹으며 와인이나 한잔 하자며 지인이 전화를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

혼자 저녁 먹으며 초라해질 내 모습, 서러울 내 감정에게

위로가 되는 소소한 챙김의 마음이 너무도 고마웠다..

 

맛지고 찰진 와인으로

초라할뻔 했던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지구별에 살아있는 존재 가치를 느끼며

나의 고독감을 떨쳐낼수 있었다..

혼자 저녁먹는 초라함을 느끼지않게 해줘 고맙다..

 

By내가..

 

.

행복하기는 아주 쉽다.

가진 걸 사랑하면 돼..

 

영화 [아메리칸 퀼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