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거리는 태양이 꼭 필요한 곳에만 닿게 하소서. 가끔씩 소나기로 찾아와 목마른 이들에게 감로수가 되게 하소서. 옹골차게 여물어 온 세상을 풍요롭게 하소서. 보다 더 후끈하고 푸르러 추위와 어둠을 조금이라도 덜게 하소서. 갈등과 영욕에 일그러진 초상들을 싱그러운 산과 바다로 다잡아 다시 시작하게 하소서.. 임영준/8월의 기도. 도시전체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열탕속이다.. 시멘트바닥의 열기를피해 청정공기 가득한 숲으로 가자.. 함양상림숲.. 함양의 허파, 천년의 숨결이 담긴, 함양 상림숲은 계절마다 새롭게 꽃을 피우며 색깔을 바꾸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드파크로 최치원이 천령군의 태수로 재직할때 조성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중 하나이다.. 지난번 다녀왔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