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730 흥환해변의 아름다운 노을에 물들다..

어린시절.. 2021. 8. 4. 02:20

바람이 분다.

저절로 너는 풀이고

너는 나무이다.

바람이 또 분다.

저녁 바다 저절로 파도쳐

​우리는 모두 무엇이 된다.

 

고 은/어떤 노래..

 

 

밤새 잠과 숨바꼭질을 하다보니 다시 또 하루가 시작되고

우유한잔으로 아침을 열어본다..

언제나처럼 커피를 내리려 원두를 가는데 얼마전부터 손목통증으로 불편함이 느껴진다..

 

오랫동안 핸드밀(Manual coffee grinder)을 사용하다 보니 손목에 무리가 온 듯해서

핸드밀 낭만은 접어두고 이젠 전동그라인드로 갈아 타야할 것같다..

 

Hand drip으로 내린커피에 얼음을 채워 Ice로 마셔준다..

더위때문만은 아닌데 요즘 아아Americano coffee)에 푹 빠져

하루에 두잔 마시는 커피를 모두 아아로 마시고있다..

 

 

제철인 토마토로 쥬스를 만들고 토스트를 구워 아점을 먹는다..

 

 

비 소식은 있지만 비는 멀리있고

적당히 태양을 가려주는 구름이 반가워 공원산책을 나섰다가

시원한 분수쇼에 잠시 물바람도 맞아주고..

 

산책중 친구에게서 연락이왔다..

 전해줄 것이 있다며 집앞으로 나오라며 '떡 좋아하지..너 생각나서 사왔다'며

너무예뻐서 먹지 못할것 같은 떡케잌을 건넨다..

 

떡케잌처럼 예쁜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며

꽃보다 예쁜 떡이 잃었던 입맛을 자극한다..

 

 

적당한 구름과 바람이 좋은 날..

오늘같은 날은 석양이 예쁠 것 같아 바닷가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한다..

대보쪽으로 천천히 해안도로를 달리다 흥환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만난다...

 

 

흥환간이해수욕장은

구룡포로 가는 길목에 자리하고있는 해수욕장으로

해안도로에 바로 접해 있고 호미반도둘레길에 속해 있어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품고있다..

 

포항 주변의 해수욕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비교적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타지역사람들이나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 였는데,

최근 모방송예능프로 '바라던바다' 촬영을 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난히 노을 바다와 별빛 쏟아지는 풍경을 좋아하는 나...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흥환의 바다에 빠져든다..

쏟아지는 별을 마주하고 싶었는데...하늘이 점점 흐려진다..

별빛이 가장 아름다운 늦은여름이나 이른가을날에는

한적한 시골의 어느 밤하늘 쏟아지는 별을 바라볼 수 있겠지..

 

 

By내가..

21 0730

 

 

길을 잃어도
사람을 잃지 말라는 말처럼
언제나 사람에 대한
희망을 뜨겁게 간직하자.


사람이 길이요,
사람이 희망이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 만남의 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