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공원의 봄..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만 남기고 말겠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이수동/동행.. 꽃이 진..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3.26
20190310 비요일 장사도 동백에 물들다.. 한 송이 바다 바다 한 송이를 애기동백들은 감당하지 못한다. 붉고 붉고 수없이 붉어도 이상하리만큼 무력하다. 한 송이 바다 앞에서는... 정현종/한 송이 바다.. 그리운 손길은 가랑비같이 다가오리.. 흐드러지게 장미가 필 땐 시드는 걸 생각지 않고... 술 마실 때.. 취해 쓰러지는 걸 염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3.17
20190302 여행의 추억을 접으며 일상으로의 회귀.. 인간이 가진 가장 아름다운 정서는 그리움이다. 글과 그림, 그리움의 어원은 같다..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 되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 된다.. 고마움과 감사함은 그리움의 방법론이다. 고맙고 감사한 기억이 있어야 그리움이 생기는 것이다.. 김정운 교수/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한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