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바다
바다 한 송이를
애기동백들은
감당하지 못한다.
붉고 붉고
수없이 붉어도
이상하리만큼 무력하다.
한 송이 바다 앞에서는...
정현종/한 송이 바다..
그리운 손길은
가랑비같이 다가오리..
흐드러지게 장미가 필 땐
시드는 걸 생각지 않고...
술 마실 때..
취해 쓰러지는 걸 염려치 않고,
사랑이 올 때..
떠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으리.
봄바람이 온몸 부풀려갈 때.
세월 가는 걸 아파하지 않으리.
오늘같이 젊은 날, 더 이상 없으리.
아무런 기대 없이 맞이하고
아무런 기약 없이 헤어져도
봉숭아 꽃물처럼 기뻐
서로가 서로를 물들여 가리..
신현림/사랑이 올 때..
장사도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총면적 390,131㎡,
해발 108m, 폭 400m, 길이 1.9Km의 작은 섬이다.
10만여 그루의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와
천연기념물 팔색조, 동박새와 석란등이 장사도의 자랑거리이다..
겨울엔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여름에는 섬전체를 수국이 뒤덮어
계절별로 각각의 아름다움이 있으며..
대부분이 상록수목으로 조성되어
사시사철 자연의 푸르름을 그대로 느낄 수있는 곳이다.
최소한의 개발로 자연미를 최대로 살리자는 모토로
천연자연환경을 최대한 간직하고있는 자연친화적인 해상공원이며
각종 조각및 예술품이 공원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봄부터는 1,000여석의 야외공연장에서 수시로 공연이 이루어지는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신개념의 문화해상공원이다..
친구들과 함께 한려수도 장사도여행을 계획했는데..
비 소식이 있다..
휴일 퐝의 아침은 잔뜩 찌푸린 하늘이 어둡다..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고속도로위에서 비를 만난다..
비 내리는 차창밖의 풍경이 예뻐서 비가와도 좋기만하다..
거제에서 배를타고 장사도에 도착...
비에 젖은 장사도의 풍경속으로 빠져들며..
다양한 테마가 있는 섬을 기분좋게 산책한다..
장사도에서 보내는 비요일의 시간은
우정의 이름으로 그려질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으로
남겨질 것이 분명하다..
by내가..
190310
하나의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진다..
– 아멜리아 에어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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