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0 우리나라 최장길이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 .. 지리산에 오르는 자는 안다. 천왕봉에 올라서는 천왕봉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천왕봉을 보려거든 제석봉이나 중봉에서만 또렷이 볼 수 있다는 것을.. 세상 살아가는 이치도 매한가지여서 오늘도 나는 모든 중심에서 한발 물러서 순해진 귀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행복해 하고 있다. 허..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4.30
20190414 멋진 풍광과 꽃향기에 매료되었던 진해 시루봉.. 내가 그대가 되고 그대가 내가 되어 우리가 강물이 되어 흐를 수 없다면... 이 못된 세상을 후려치고 가는 회초리가 되지 못한다면.. 그리하여 먼 훗날 다 함께 바다에 닿는 일이 아니라면.. 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안도현/그대와 나 사이에 강이 흐른들 무엇하리.. 들꽃..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4.16
20190409 운동권 친구들과의 하루.. 절을 에워싼 산빛이 수상하다. 잡목 사이로 여기저기 펄럭 걸린 진달래. 단청 엎질린 것 같다. 등산로를 따라 한 무리 어린 여자들이 내려와서 마을 쪽으로 사라진다. 조용하라, 조용히 하라 마음이여 절을 에워싼 산빛이 비릿하다. 문인수/4월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4.15